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경북대학교가 내년도 신규 시설사업 국비로 총 787억 원을 확보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대는 상주캠퍼스에 문화·레저 관련 교육시설인 창의융합교육관을 건립한다. 총 사업비 234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시설설계에 들어간다.
2025년 완공예정인 창의융합교육관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지역문화복지센터, 외국인교육지원센터, 세미나홀 등이 들어서 부족한 지역 레저·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전국적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총 사업비 445.8억 원을 투입해 기존 대구캠퍼스와 상주캠퍼스의 노후 생활관을 BTL 생활관으로 개축하는 등 학생들의 정주여건도 개선한다. 새로 건립되는 생활관은 대부분 2인실로 총 97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1979년에 준공된 인문대학 건물도 새옷을 갈아입는다. 이번 국비 확보로 총 81억 원을 투입해 비대면 강의·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캠퍼스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과 에너지절약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범대학부설중·고등학교 도서관 신축(26억 원) 사업도 이번 예산안에 반영됐다.
경북대가 추진하는 대형 연구개발(R&D) 신규사업 2개(총 380억 원 규모)도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