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부산시민공원에 설치된 각종 놀이기구가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 박진홍 기자주말인 5일 부산은 전날보다 기온이 오른 가운데, 시내 공원이나 해수욕장 등지에는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부산시민공원 잔디밭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캐치볼을 하며 땀을 흘리는 모습 옆으로는 아이들이 킥보드를 타고 넓은 잔디밭을 달리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공원 중앙에 마련된 미끄럼틀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에는 시민들이 먹이를 중심으로 모여든 잉어 떼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5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연못에서 시민들이 잉어 떼를 구경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전날보다 따뜻해진 날씨에 이날 부산시민공원을 비롯한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시내 명소에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부산은 구름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이 전날보다 4도가량 높은 14.4도까지 올랐다.
6일도 부산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16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부산기상청은 "낮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으나,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