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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한번에 너무 많은 선물 받은 것"[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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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국내 오미크론 확진? 훨씬 전부터 들어왔을 가능성
오미크론 걸렸어도 델타 코로나 또 감염될 수 있다
부스터 샷은 3차가 끝? 계속 맞아야 할수도
오미크론은 가볍게? 5번째 감기 바이러스 될 가능성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 동시 접종? 큰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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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 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와 지인 등 5명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죠.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정부가 내일 새로운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이런 뉴스가 나와 있는데 현재 코로나의 전반적 상황. 어떻게 봐야 할지 이대목동 호흡기내과의 천은미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천은미>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일단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인데 교수님께서는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천은미> WHO에서 발표를 할 때 왜냐하면 델타 때도 우리나라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들어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입국을 해외에서 다 하시기 때문에 특히 남아공에서 발견이 된 것 같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발견됨과 동시에 역학조사를 하니까 너무나 많은 나라에서 나오고 있고 어떤 한 대륙이 아니라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다 나오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사실은 24일에 벌써 1명이 나왔다는 건 그 이전에도 있을 수 있는 거고 지금 이분은 우연히 이제 발견이 됐고 이분에 의해서 역학조사를 해 보니 벌써 n차 감염이 시작이 되고 있는 걸 알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델타 때 상황을 봐서 저는 그때 이미 들어왔겠다 생각을 했고 정부가 WHO발표와 동시에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격리를 했으면 조금 더 그 이후에 들어온 분들을 막지 않았을까 하는 사실 아쉬움도 있습니다. 
 
◇ 박재홍> 선제적으로 그런 대응을 했어야 했다 이런 말씀인데. 
 
◆ 진중권> 델타보다 전파력이 높은데 델타도 엄청나게 전파력이 높다라는데 이거보다 몇 배 더 높다라고 하니까 걱정도 되는데 이거는 어떻게 막아야 되는 겁니까? 
 
◆ 천은미> 그러니까 전파라는 게 사람과의 접촉에서 생기는 거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같이 얼굴을 맞대지 않아도 이 공간에서도 공기 감염이 되면 금방 전파가 되거든요. 특히 이제 우리가 알파보다 이 델타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특히 세포화가 딱 결합하는 부위가 있어요, 끝에. 그 부위가 알파가 하나가 변이가 됐는데 델타는 2개가 됐어요, 그러니까 두 배가 강한 거죠, 전파력이. 그런데 오미크론은 10개가 있어요. 
 
◇ 박재홍> 10배네요, 그러면. 
 
◆ 천은미> 그러니까 델타가 2배가 오미크론이 500%인 거죠. 그래서 그렇게 높을 거라고 추정을 하는 거고. 그래서 전 세계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지금 아직 크게 임상 증상이 나온 건 없지만 대부분 좀 경미하지 않나 그런 예측이 있어서 약간의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리고 팬데믹 종식을 위한 신호다. 
 
◆ 천은미> 그런 신호도 말이 되죠. 왜냐하면 바이러스를 전파를 잘하기 위해서는 독성을 약화시키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델타는 사실 그렇지가 않았어요. 알파보다 강했지만 독성이 알파보다 약하지 않고 도리어 입원율이 2배가 높다는 보고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오미크론은 아직 사례가 전 세계 100개 정도 안 나왔지만 훨씬 더 많을 거예요, 사실은. 
 
그런데 그 사례들이 대부분 젊은층을 보면 가벼운 감기처럼 오고 국내에 5명 확진자들도 증상이 백신 접종을 하신 분과 안 하신 분 대부분 다 가벼운 감기나 무증상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가 원래가 4종이 있습니다. 저희 아들도 여러 번 앓았거든요. 
 
◇ 박재홍> 코로나를? 
 
◆ 천은미> 감기 바이러스인데 아마 여기 계신 분들도 분명 어릴 때 앓으셨을 거예요. 그래서 건강한 젊은 학생들이나 청년들은 무증상이 많죠, 교차 면역 반응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아마 그렇게 가지 않을까 이렇게 약독화 되면 결국 감기 바이러스 5번째가 될 확률이 있습니다. 
 
◆ 진중권> 일각에서는 이게 팬데믹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는 점에서 전세계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거다 했는데 그럼 이번 크리스마스는 이제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선물로 받는 이상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아요.(웃음)
 
◆ 김성회> 이 독성이랄까요. 치명률 같은 것을 파악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더 거쳐야 지금 말씀하신 선물이 될지 아니면 위험이 될지를 파악할 수 있을까요? 
 
◆ 천은미> 예를 들어서 지금은 전 세계 100사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게 1000사례 이상이 된다. 그리고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들한테 이게 어느 영향이 있는지 백신 접종을 한 분과 안 한 분에게 어떤 영향이 통계가 나오기만 하면 알 수가 있고 아마 2~3주 이내에 알려질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예를 들어서 2~3주 이내에 알려져서 지금 저희가 짐작하는 대로 호흡기 질환 정도로 내려온다 이러면 조금 저희가 안심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건가요? 
 
◆ 천은미> 그렇죠. 백신 접종자는 좀 더 약하게 앓을 것이고 지금 50대 두 분은 백신 접종을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강하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가 감기가 들어왔을 때 우리들은 감기지만 고령자 기저질환자나 감기가 폐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고령자 측에서 우리가 확인을 해 봐야 되는 거기 때문에 조금은 기다리되 반 정도는 기대를 하고 기다리면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성회> 거기서 하나 궁금한 건 그러니까 전파력이 높으면 기존에 있는 바이러스들은 전파를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건가요? 그 흐름 자체가? 아니면 알파, 델타, 오미크론 이런 것들이 막 온갖 다 뒤섞여서 계속 퍼져나가게 되는 건가요? 
 
◆ 천은미> 그건 아니고요. 이게 전파가 빠르다는 건 얘가 바이러스랑 같이 들어오는데 변이가 많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 들어올 때 훨씬 빠르게 들어와요. 그러니까 이게 변형이 되면 훨씬 쉽게 들어온답니다. 그러면 같은 게 들어와도 빠른 놈이 빨리 들어오겠죠. 그러면 걔가 증식을 많이 하게 되는 거고 훨씬 잘 퍼지기 때문에. 
 
◆ 진중권> 그게 우세종이군요. 우세종이 되는 거죠. 
 
◆ 김성회> 그러면 나중에 지금 상황으로 놓고 보면 몇 달 지나고 나서 이게 퍼져나간다면 오미크론이 주로 장악을 하는 것이 되는 건가요? 
 
◆ 천은미> 그러니까 그렇게 될지를 지켜봐야 되죠. 
 
◆ 김성회> 아직 모르는 상황이에요? 
 
◆ 천은미> 그렇죠. 베타나 알파. 알파가 우세종이였다가 델타가 우세종이 됐지만 이게 단지 정말로 변이가 많이 돼서 우세종이 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에 오미크론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다른 예컨대 알파나 델타 이런 데 다시 걸릴 수도 있는 건가요? 
 
◆ 천은미> 그럼요. 그래서 지금 재감염. 남아공에서도 이게 재감염의 위험이 많다는 게 재감염세가 보통 0.3% 정도 나옵니다, 통계학적으로는. 그런데 내가 알파에 걸렸지만 알파보다 오미크론은 변이가 10배가 많잖아요. 그러면 들어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생활치료시설이나 병상에 2인실에서 같이 있는 분들이 있어요. 나는 지금 델타 변이예요. 오미크론 변이가 같이 들어오면 이분이 두 개가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죠. 
 
◆ 진중권> 그러니까 오미크론에 걸린 사람이 다시 델타 변이에. 
 
◆ 천은미> 걸릴 수 있죠. 그러니까 그건 아무도 모르죠. 
 
◆ 김성회> 그러면 두 분이서 극단적인 경우에 서로 바뀌어서 감염 될 수 있다는 말이죠? 
 
◆ 진중권> 서로 나눠 갖는. 
 
◆ 천은미> 그래서 1인실 하는 게 맞고요. 오미크론은 따로 이제 격리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가 많이 생기나요? 알파, 델타, 오미크론. 
 
◆ 천은미> 지금 2년 동안 13개가 생겼으니까 두 달에 하나씩 변이가 생긴 겁니다. 그래서 사실 바이러스는 원래 계속 변이를 하고 있는데 이게 우연히 아주 많은 건 아니래요. 그런데 이게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되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앞으로도 그러면 또 다른 변이들이 나올 텐데. 
 
◇ 박재홍> 포스트 오미크론. 
 
◆ 진중권> 그런데 이게 지금은 증상이 좀 약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독성이. 약하다고 그러는데 독성이 더 강한 게 나올 수도 있나요? 
 
◆ 천은미> 그렇죠. 변이가 잘 되면 독성이 강한 게 나오면 정말 큰일이죠. 델타가 사실은 그런 종류였습니다. 델타가 인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이제 백신 얘기를 좀 해 보면 좋겠는데 이제 오미크론에 대한 분석이 정확히 나올 때까지 부스터샷을 맞는 게 중요하다 이런 주장도 있는데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 천은미> 부스터샷을 맞았을 때 델타에는 분명히 예방효과가 있고 이스라엘 데이터가 11배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 이후로 미국도 굉장히 부스터를 권장을 했습니다. 다만 지금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부스터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스라엘의 의료진이 부스터를 맞고 가서 영국 학회에서 걸려왔어요. 영국에서 지금 22사례가 나왔는데 이스라엘 의료진이 영국에서 걸려왔다는 건 그만큼 더 많은 사람이 깔려 있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일본의 감염자는 페루에서 걸려오셨다고 돼 있어요. 그러니까 그만큼 제가 100사례지만 아마 그보다 수십 배, 수백 배 더 많은 사례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부스터 자체가 오미크론에 대한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서. 
 
◆ 김성회> 교수님, 궁금한 건 부스터샷을 맞아도 오미크론에 걸릴 수는 있지만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좀 덜 아픕니까? 
 
◆ 천은미>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가 걸린다고 하는 건 내가 백신을 맞아도 몸에 항체가 생겨 있는데 이게 원래 초기 바이러스에 맞는 항체이니까 변이가 많이 된 것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되니까 항체가 가서 붙어야 되는데 얘가 인지를 못 하죠. 이게 구조가 블럭처럼 딱 맞아야 되는데 안 맞는 거예요. 그런데 일부는 맞아요. 얘가 이렇게 있는데 여기는 맞을 수가 있으니까 일부는 기능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분명 약하게 앓는 거죠. 그래서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들은 중증으로 가는 걸 예방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 진중권> 부스터샷이 우리는 두 번 맞고 한 번만 더 맞으면 된다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께서 이게 아니라 최종은 없다. 
 
◇ 박재홍> 그러니까 3차 접종이라는 용어를 쓰겠다. 그러니까 이 말은 4차, 5차 접종도 있을 수 있다는 전제인 거죠? 
 
◆ 천은미> 그렇죠. 왜냐하면 이참에 끝날 줄 알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다가 델타가 오면서 부스터가 생기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죠. 오미크론까지 나왔으니까. 그래서 6개월마다 부스터. 이스라엘은 4차 접종까지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너무 이제 우리가 3차, 4차에 연연해하지 마시고요. 2차까지 맞은 걸로 많은 국민들이 굉장히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는 중화항체는 낮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아까 교차면역 말씀을 드렸어요. 교차면역을 가질 수 있는 이 몸에 있는 기억 세포를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이겨낼 수가 있다는 거죠, 대부분 사람들은. 그래서 하지만 이제 고령자분들은 분명히 중화항체가 떨어지면 바로 감염이 되면 면역이 활성화될 때까지 그 기간 동안 악화가 되세요. 그래서 그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맞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냉정한 얘기기는 하지만 원래도 코로나가 있기 전에도 고령 연령층의 분들은 폐렴이나 독감으로 많이 돌아가셨는데 저희가 그때는 그 숫자를 일일이 중계하거나 세지 않아서 모르고 넘어갔던 것 아닐까요. 
 
◆ 천은미> 그렇습니다. 독감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사례가 사망을 하시고요. 입원을 해서 돌아가시는 폐렴 환자들의 많은 부분이 흡입성 폐렴도 있지만 감기가 들어서 폐렴이 되는 분이 많죠. 우리 감기로 젊은 사람이 사망하지는 않거든요. 그런 사례로 코로나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는 아직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 진중권> 전체적으로 보게 되면 일단은 아시아 국가들은 이렇게 확진자 발생 수가 많지가 않아요, 유럽에 비해서. 
 
◆ 천은미> 맞습니다. 
 
◆ 진중권> 특히 또 일본 같은 경우는 요즘 뭐 200명 정도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요? 
 
◆ 천은미> 초기부터 아시아에서 아마 이런 데 면역이 좀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많이 나왔죠. 과거에 이런 걸 알았을 겁니다. 
 
◇ 박재홍> 사람들이? 
 
◆ 천은미> 그리고 또 한 가지 여러 가지 가설이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일본분들은 BCG 접종(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을 하기 때문에 이런 과거의 BCG 접종 자체가 교차면역을 또 약간 갖고 있다. 그래서 강하다. 그리고 일본이 지금 확진자가 중간에는 백신 접종을 동시에 많이 했어요. 델타가 유행한 시점에. 
 
◇ 박재홍>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같이 맞았다? 
 
◆ 천은미> 아니요, 델타 변이가 급증할 때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사망자가 막 굉장히 많이 있죠. 그러니까 경각심을 가지고 백신이 쫙 올라가면서 그다음에 이동량을 완전히 쫙 감소를 시킨 거예요. 그게 맞물린 효과라고 저는 개인적 소견입니다.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도 그래서 거리두기하고 백신이 같이 돼야 되죠. 그런데 우리는 백신 접종이 사실 2월부터 너무 길게 쭉 되면서 집단적인 이런 백신 효과를 못 가져왔고 위드 코로나가 갑자기 풀리면서 이렇게 확산이 되는 거죠, 겨울이 또 같이 맞물렸고요. 
 
◇ 박재홍> 그래요. 그러면 독감 백신을 맞는 때이기도 한데 청취자들 질문이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함께 맞는 게 정말 안전합니까, 묻는데요?
 
◆ 천은미> 그거는 연구를 했습니다. 동시에 맞더라도 부작용은 거의 똑같다고 돼 있고요. 다만 동시에 같은 팔을 맞지 않고 양쪽에 다르게 맞는 게 좋다는 것은 왜냐하면 부작용을 볼 수가 있죠. 동시에 맞으면 여기 부으면 독감 때문에 부은 건지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니까 팔은 다른 데 맞는 것이 좋고. 하지만 걱정이 되거나 내가 평상시 면역이 좀 약하면 저 같은 경우는 2주 간격을 두고 맞으라고 권장 드립니다. 
 
◆ 김성회> 소아, 청소년 같은 경우에 백신 어떻습니까? 다 맞는 게 좋은 건가요? 아직은 조금 봐야 되는 상황일까요? 
 
◆ 천은미> 개인적 견해가 좀 다를 수는 있는데요. 사실은 이제 미국이나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나라는 학생들이 맞아야 좋죠. 그런데 우리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고 사실 애들은 거의 감기처럼 지나가요. 그런데 일부에서 기저질환이 있어서 요새 위중증자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학생도. 하지만 그거에 비해서 부작용 사례가 조금 더 많은 것 같아요. 
 
◇ 박재홍> 백신을 맞았을 때? 
 
◆ 천은미> 특히 남학생들이 심근염이 좀 많고요. 여학생들은 약간 생리 쪽에 불편한 감이 있어서 저는 개인적 선택이라고 말해 드리고 싶고요. 내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고 병이 좀 있다면 저는 맞는 걸 권장 드리고요. 건강한 학생이라면 저는 방역을 더 신경 쓰는 게 필요하다. 
 
특히 부모님들이 잘 신경 써주시고 정부에서는 이 학생들이 백신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과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학교에 가서 접종을 하겠다 그러시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약간 또 맞지 않는 아이들은 따돌림 그런 면도 조금 걱정이 되는 면도 있습니다. 
 
◇ 박재홍> 학생들끼리 백신 디바이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 진중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강화해야 되는 거죠, 지금은. 
 
◆ 천은미> 그것은 지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내일 정부가 새로운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교수님께서는 어떤 식으로 좀 발표를 해야 된다. 전문가적 소견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 천은미> 지금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병상 자체가 없고 아마 확진자가 이번 주말에 5000명 가까이 주말에 나오면 다음 주는 6500, 7000으로 올라갈 수가 있어요. 그러면 아마 정부가 결단을 하신 것 같은데 아마도 사적 인원모임 제한은 분명히 들어갈 것 같고요. 지금 4인, 지금 10인이지 않습니까? 4인 내지 6인으로 축소가 될 것 같고요. 아마 시간도 유흥업소라든지 식당도 조금 제한이 갑니다. 
 
◇ 박재홍> 12시에서 이제 10시나 두 시간쯤. 
 
◆ 천은미> 방역패스는 일부에서 적용을 확대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게 위드 코로나 시작할 때 이렇게 폭증할지 몰랐냐. 이제 다시 또 조이게 되면 국민들은 엄청 불만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국민들이 생각을 하셔야 될까요? 설득해야 할까요? 
 
◆ 천은미> 한 번에 우리가 선물을 너무 받았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선물을 조금씩 나눠서 푼다고 생각하시고 그래야지 아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으니까 조금 거리두기가 불편하더라도 정부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 합리적인 면에서 지원을 해 주시고 우리 국민들은 조금 불편하지만 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범위에서 거리두기가 완화가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굉장히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내일 또 정부 방역대책에 대해서 우리 국민께서 어떻게 또 반응하실지 이 부분도 많이 걱정되는 부분입니다마는 또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았던 거다. 이렇게 좀 생각해 달라. 이 말씀이 굉장히 깊이 와 닿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의 천은미 교수님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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