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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자물가 4.5% 상승…10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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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4.9% 상승률 이후 최고치…4%대 상승도 10년만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3.7%보다도 0.8%p 높아

제주지역 11월 소비자물가가 4.5%나 올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제공제주지역 11월 소비자물가가 4.5%나 올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제공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4.5%나 올라 1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4%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10년만이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11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올랐다.

이는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3.7%에 비해 0.8%p나 높다.

특히 제주 소비자물가는 지난 2011년 8월 4.9%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10여 년 만에 최고치다. 또 4%대 상승률도 2011년 9월(4.1%) 이후에는 제주에서 없어 역시 10여 년 만이다.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3.3% 상승률을 기록한 뒤 5월 3.6%, 6월 3%, 7월 3.2%, 8월 3.3%, 9월 3%, 10월 3.4% 등 7개월 연속 3%대의 상승률을 보이다 11월 들어서는 4%대 상승률로 껑충 뛰었다.

11월 제주지역 생활물가지수는 113.4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나 뛰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압도했다.

기름값과 농축산물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우선 등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3%나 올랐고 경유는 41.7%, 휘발유는 33.3%, 취사용 LPG는 28.6% 오르는 등 기름값 상승이 만만치 않았다.

또 오이가격은 134.5%나 급등했고 상추 79.6%, 배추 30%, 달걀값 32.4%, 수입쇠고기 13.4%, 돼지고기 8.5%, 국산쇠고기는 7.9% 상승하는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다.  

갈치값도 10.1% 올랐고 조개 9.2%, 고등어 7% 상승하는 등 수산물 가격도 올랐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갑작스런 추위와 비날씨로 채소류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많이 올랐고 유류세 인하 효과는 재고분이 있어 곧바로 적용이 안되는 등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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