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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이집트 진출…K9자주포 수출 협상 중, 제2의 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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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방산전시회 개막, 한국방산업체들 대거 참여
이집트 군에 'K9 자주포 팩키지' 수출 협의…K방산 확산 주목

K9 자주포. 한화디펜스 제공K9 자주포. 한화디펜스 제공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1)가 29일(현시시간)부터 12월 2일까지 카이로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 시작된 EDEX는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올해 2회 째인데, 전 세계 40여 개국, 350여 개 업체가 참석한다.
 
한화디펜스(K9 자주포, 장갑차)와 현대로템(전차, 차륜형 장갑차), 풍산(탄약), 한컴라이프케어(방독면) 등 한국 업체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함에 따라, 중동 아프리카지역에 K방산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특히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의 경우 현재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집트 군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 장갑차 등 'K9 패키지' 수출을 협의 중인 것이다. 한화디펜스는 완제품 납품과 기술 이전을 통한 현지생산 방식의 수출 등을 추진 중이다. 
 K10 탄약운반 장갑차. 한화디펜스 제공K10 탄약운반 장갑차. 한화디펜스 제공
수출이 성사될 경우, 터키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 600문을 수출한 K9 자주포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K9은 지난 2005년부터 이집트 지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최근 UAE에 4조 원 대 수출 소식을 알린 '천궁2'처럼,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제2의 천궁'될 지 주목된다. 
 
한화디펜스 안병철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이집트 방산 전시회를 통해서 K-방산 대표주자인 K-9 자주포, 첨단기술을 적용한 원격사격통제체제, 미래형 차세대장갑차 레드백을 홍보 하려한다"며, "K9 자주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에서 운용될 정도로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경우 K2 전차 등을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한다. 이집트 지역에는 지하철 3호선까지가 개통됐는데, 현대로템이 1호선과 3호선 전동차를 수출할 정도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차는 자주포보다 가격이 비싸 아직 수출 논의가 본격적으로 오가진 않은 상황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나상웅 부회장은 "지금 우리 한국 방산에 대한 기대가 세계적으로 높고 관심이 많이 있는 이유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후속 군수가 굉장히 용이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무인 로봇 등 개척할 분야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기술력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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