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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살인변호사 이재명" vs 현근택 "기억상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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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 브라더스 나오셨어요. 민주당 현근택 변호사, 국민의힘 김근식 교수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뉴스닥 시작하면서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부터 오늘도 공개를 하겠습니다. 오늘은 D-100일 맞아서 무려 4개의 여론조사가 오늘 아침에 나왔습니다.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화면을 여러분 보시면 좋고요. 제가 쭉 보여드리면서 몇 개는 수치까지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게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26일, 27일 1020명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윤석열 38.9%, 이재명 36.1%, 안철수 6.1%, 심성정 5.6%, 윤석열 38.9% 그렇고요. 그다음은 넘어갔습니다. 이 조사는 한겨레신문이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를 해서 한 조사고요. 이재명 33.4%, 윤석열 36.1%. 그러니까 지지율 순서대로 발표를 할게요. 윤석열 36.1%, 이재명 34.4%, 심상정 5.7%, 안철수 4.3%. 역시 1027명 대상으로 25, 26일 양일 간 한 조사입니다. 그다음으로 넘어가볼까요?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한 조사인데 오마이뉴스가 의뢰를 한 조사고요. 22일부터 26일까지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했군요. 정확히 3023명 대상으로. 표본이 제일 많네요. 윤석열 46.3%, 이재명 36.9%. 안철수 3.7%, 심상정 3.3%. 일단 여기까지가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4개의 여론조사 가운데 3개 조사가 비슷하게 오차 범위 내에서 움직였고 한 개의 조사, 리얼미터 조사인가요? 그 조사가 가장 크게 차이를 벌리고 있는 이런 흐름. 김근식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우선 여론조사라는 게 들쭉날쭉 하긴 합니다마는 큰 추세로 보면 11월 5일날 윤석열 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다음에 컨벤션 효과가 있었죠. 그때는 거의 1, 2주 정도는 거의 추세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앞서갔죠. 최근에는 컨벤션 효과의 실효성은 많이 빠진 것 같고요. 거기다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윤석열 후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좀 진통이 있고 갈등이 있어서 그런 것들일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가 굉장히 좁혀지는 이제는 박빙의 승부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그렇게 예측을 했습니다마는 이번 대선이라는 게 1%차, 2%차, 3% 차 박빙의 승부로 갈리는 전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모습으로 다시 원상복귀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 김현정>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 현근택> 제가 할 말씀을 다 해 버렸는데 이제 격차가 줄어든 것은 맞는 것 같고요. (여론조사) 4개 중에 3개는 비슷하잖아요. 오차 범위 내고 하나는 표본이 많다는 건데. 사실은 여론조사에서는 샘플을 무작위로 추출하기 때문에 한 1000명 이상 되면 표본은 많고 적음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게 최근에 사실은 허경영 후보가 전화 엄청 많이 하거든요.
 
◇ 김현정> 전 국민이 거의 다 받았을 거예요.
 
◆ 현근택> 거의 다 받고 이래서 사실 어떤 조사에서는 3위하는 것도 있었어요.
 
◇ 김현정> 허경영 후보가 3위하는 것도 있었어요?
 
◆ 현근택>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안 나오잖아요. 그런데 제3의 후보들이 지금 안철수, 심상정 후보만 있는데 허경영 후보 득표율도 굉장히 관심이다. 제가 보기에 여론조사에 넣어야 됩니다. 이분이 전화만 하는 게 아니에요. 온 동네 유튜브, 온 동네 다니면서 광고를 하고 있어서 오히려 밑바닥 정서에는 오히려 전화 받았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 김현정> 그렇게 전화를 다 돌리는 건 두 후보님은 안 하세요. 돈이 많이 들잖아요.
 
◆ 김근식> 그게 비용이 엄청 듭니다.
 
◇ 김현정> 엄청 듭니까? 전화 한 통씩 하는 게.
 
◆ 김근식> 그럼요. 왜냐하면 국민들, 유권자를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 김현정> 돈이 있 있어야 되는 거군요. 허경영 후보님 부자시군요.
 
◆ 현근택> 돈 많죠.
 
◇ 김현정> 얘기가 엉뚱한 데로 샜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빼고 다른 대통령들은 D-100일에 우위를 달렸던 사람이 대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대선 승리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번에도 그 관례를 따를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아까 이준석 대표가 얘기하던데 샘플이 너무 적다 말씀하시던데 사실은 대선이라는 게 예전처럼 아마 예전에 저도 그래프를 보니까 아마 처음부터 쭉 앞서가던 분들이 앞서간 것도 있고 결과도 있었는데요.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변수가 훨씬 많다고 봅니다, 그전보다. 왜 그러냐면 지금은 굉장히 여론이 빨리 바뀌거든요. 예전보다. SNS나 이게 되면서 사실 뉴스의 전파 속도가 몇 시간 만에 전국으로 확산됩니다.
 
◇ 김현정> 굉장히 민감하고.
 
◆ 현근택> 민감하고. 그래서 과거와 같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리스크들이 다 있거든요. 사법 리스크들도 있고 여러 문제들이 있어서 저는 지금의 지지율이 그대로 간다? 저는 몇 번 더 출렁인다고 봅니다.
 
◇ 김현정> 몇 번 더 출렁일 수 있다.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100일 전 여론조사가 대부분 그대로 간다라는 게 통설로 돼 있는데 그거는 그때그때 대통령 선거마다 국면을 좌우할 만한 구도가 있었다는 걸 먼저 봐야 돼요. 2007년에 MB와 정동영 후보 싸움에서는 압도적으로 MB가 이겼죠. 그때는 여론조사 100일에 맞췄다는 것보다는 당시에 노무현 정부 후반부에 가서 인기가 너무 없었기 때문에 노무현만 아니면 된다라고 하는 그 정서가 상당히 압도적이어서 그 부분을 정동영 후보가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고요. 2012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 싸움에서는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겼는데 그것도 아슬아슬 하게 이겼죠. 그건 이명박 정부 시기에 박근혜 당시 대표가 실질적인 야당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정권 교체 여론의 일부를 타고 온 겁니다. 그래서 박빙으로 승부가 갈렸던 거고요. 2016년에는 당연히 알다시피 17년에는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 탄핵의 축복을 가장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게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으니까 된 거다 이렇게 봐야지 100일 전 여론조사가 그대로 맞힌다는 건 결과론적인 사후 해석이라고 봅니다.
 
◇ 김현정>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
 
◆ 김근식> 지금은 아무도 모르고 다들 이야기합니다만 이번 선거가 비호감도가 높다고 다들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중도층의 요동이나 이반이 굉장히 높고 집권층도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 김현정> 두 분께 하나씩 질문을 드리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먼저 김근식 교수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은 보류입니까? 최종 불발입니까?
 
◆ 김근식> 아직 잠정 보류라고 봐야죠. 왜냐하면 다들 이야기하겠지만 당사에 한강 전망이 보이는 가장 좋은 방을 지금 비워놓고 총괄선대위원장 방을 만들어놓고 있고요. 지금 권성동 사무총장이나 기타 당에서도 주요 인사들이 물밑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다시 설득해서 모셔오려고 굉장히 굉장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진중권 작가가 주말 사이에 SNS에 글을 올렸어요. 마치 4공화국 말 상황으로 보인다. 아마 4공화국 말 상황으로 보인다 하면서 차지절 역할을 지금 장제원 의원이 하고 있고 여의도 바닥에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최순실, 차지철 역할을 지금 후보 측근들이 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저거 이제 어제 밤 사이에 설전이 오고 갔던 모양이에요. 저는 일찍 자서 못 들었는데 저걸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구 책임이 더 많은지를 따지기 전에 바로 저런 양상의 싸움들이 지금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진통에 가장 큰 부작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분들, 조국흑서팀이라는 게 권경애 변호사도 어제 비난을 했고 비난을 했고 진중권 전 교수도 설전을 시작했는데.
 
◇ 김현정> 진중권 작가도.
 
◆ 김근식> 그러면 조국흑서팀이 대표적으로 탈진보층, 민주당에서 이탈한 분들 중도층을 대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분들이 사실상 윤석열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지후원을 많이 했었어요. 그분들이 이탈하고 그분들이 갈등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러면 장제원 의원 말이 맞는지 진중권 작가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취재를 통해서 팩트가 확인되면 되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를 지켜보는 사람이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것 봐라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반문,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분과 이탈이 생기지 않느냐 이런 부분은 뼈아프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갈무리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갈무리
◇ 김현정> 장순실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갈라져 나가고 있지 않느냐 이탈이 있지 않느냐.
 
◆ 김근식> 그거는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누구의 잘못이 큰지는 차후에 논의를 하더라도 저런 결과가 나온 게 굉장히 뼈아픈 부분이죠.
 
◇ 김현정> 저 SNS를 보고 장제원 의원은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 경고를 하고 진중권 작가는 고소하세요 또 이렇게 받아치는 설전이 밤 사이에 이어졌는데. 현근택 대변인님 덧붙일 말씀 있으세요?
 
◆ 현근택> 재미있게 보죠. (웃음)
 
◇ 김현정> 지금 너무 신나신 거 아니에요? 민주당은? (웃음)
 
◆ 현근택> 예전에는 한 팀이었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흑서 네 분들이 다 중립적인 인사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윤석열 후보 지지하고 있었거든요. 정권교체라는 지지하고 있었는데 지금 보면 내부 분란이 생긴 거잖아요. 그러니까 진중권 작가도 그랬죠. 보수 패널 이러니까 아니라 그랬는데 사실은 윤석열 후보 지지하는 발언 계속 해 왔거든요. 중간에 주저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사실 고소해봐야 고소거리는 없어요. 왜냐하면 팩트, 사실에 대한 것은 없거든요.
 
◇ 김현정> 의견이니까.
 
◆ 현근택> 장순실 이런 것 무슨 뭐가 되겠어요. 문제는 안 되는 건데 어쨌든 흘러나오는 얘기들이 장제원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이 사실상 틀어잡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못 오게 된 이유도 그런 거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거라서 저희들은 조금 더 지켜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하나 민주당에도 질문하고 가겠습니다. 오영훈 의원이 비서실장, 윤건영 의원이 정무실장. 즉 오영훈 의원은 이른바 이낙연계 의원이다 이렇게 분류가 되고 윤권영 의원은 잘 알다시피 문 대통령의 복심이다라고 불리는 분들이 다 합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일정, 이 후보의 호남 일정에 불참하셨어요. 그래서 이게 이낙연 전 대표는 그때 또 막걸리를 드시고 있었다, 이런 얘기가 막 돌면서 원팀처럼 보이지만 또 사실 원팀 아직 안 된 거 아니냐? 막 얘기가 나옵니다.
 
◆ 현근택> 그게 논란이 됐는데요. 그러니까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있다라고 했는데 어떤 분이 올렸던 것 같은데.
 
◇ 김현정> 막걸리 드시는 사진이 SNS에.
 
◆ 현근택> 이게 중요한 일정이냐 했는데. 오영훈 의원이 수석 대변인 했었거든요 이낙연 캠프에. 비서실장 맡으면서. 비서실장이 중요하거든요. 비서실장 맡으면서 하신 말씀이 이낙연 후보가 가서 도우라고 했다.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낙연 후보의 뜻이라고 보고 오늘 영광이 고향이잖아요. 영광터미널에 행사 있는데 거기에 오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 김현정> 오실 가능성이 있어요?
 
◆ 현근택>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건 정치라는 것은 항상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안 온다라고 단정을 못 지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수석대변인 맡고. 오영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할 때도 제 옆에서 도왔던 분이기 때문에 그분을 대신 보낸다는 것은 마음은 당연히 도와줄 마음은 갖고 계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일정까지 살펴보기로 하고 관심 있게 보기로 하고 우리 본론으로 들어가죠.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우선 두 분이 가져오신 상한가 하한가 키워드부터 외치고 시작하겠습니다. 현근택 대변인님.
 
◆ 현근택> 기억상실 윤석열. 김성태 의원 관련된 얘기입니다.
 
◇ 김현정> 기억상실 윤석열.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저도 하한가로 인권변호사 아닌 살인변호사 이재명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오늘 되게 세게 가져오셨어요. 살인변호자 이재명, 김근식 교수님의 키워드부터 설명을 들어야 될 것 같아요. 어떤 의미입니까?
 
◆ 김근식> 지난주에 논란이 됐던 조카 살해사건 변론을 맡았다는 게 드러났고 몇 차례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마는 이게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게 두 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나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2010년에 되기 전에 성남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면서 인권변호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드러난 사건이 조카의 모녀 살인사건이고 또 다른 자기 친척이 아닌데 일반인의 여친 살인사건도 변론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두 개입니까? 그러면. 비슷한 살인사건 변호 건이?
 
◆ 김근식> 네. 그리고 조폭 변호도 많이 했고 그리고 자기 조카의 조폭 관련된 변호도 했던 게 있고 검사 사칭은 다 아시는 거고. 과연 그동안 성남시장 출마하기 전까지 성남에서 활동을 하면서 인권변호사라고 했던 게 과연 맞는 말이냐라는 근본적인 회의가 하나 들고요. 두번째로는 인권변호사가 아니고 그러면 살인범들을 변호했던 변호사라면 과연 그동안에 본인 스스로 이야기했던 과거의 프로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입증해 줄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들고요. 두번째로는 이번에 지난주 논란은 뭐냐 하면, 그래서 뒤늦게 대선 후보가 되니까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여러 차례 사과를 했는데 사과하는 와중에 자기 친척 조카의 데이트 폭력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고 썼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엄청난 사건을 데이트폭력으로 인식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는 무의식이든 실수든 그거는 이재명 후보께서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현근택 변호사님.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 현근택> 데이트 폭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요. 데이트 폭력은 제가 봐도 적절한 것은 않은 것 같습니다. 살인사건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폭력은 아닌 것 같고요. 저는 이 살인변호사라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의문이 있습니다. 저도 변호사 입장이고 그다음에 정치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결국은 이런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제가 예를 많이 들어요. 전두환, 변호사 없었겠습니까? 있었거든요. 세월호 선장, 변호사 없었겠습니까? 있었습니다. 막가파 마찬가지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누구나 보장되는 겁니다. 차라리 이런 걸 변호했다 해서 살인변호사라고 한다면 살인사건이나 조폭사건 이런 거 변호사 하지 말아야 돼요. 차라리 권리 없애는 게 맞습니다. 저는 이런 예를 들고 싶어요. 살인자가 어떤 범죄현장에서 체포가 됐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총을 맞았어요. 그런데 이분이 그러면 119에 실려갈 거 아닙니까? 병원에 가면 의사가 치료를 해 주겠죠. 치료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의사가 나중에 정치를 하게 됐다고 생각해보세요. 저 사람, 살인자를 살려준 의사다. 살인 의사라고 할 겁니까? 저는 그런 경우거랑 마찬가지라고 봐요. 왜 그러냐면 기본적으로 이분이 친척이잖아요. 조카였고 그다음에 이분이 아마 당연히 찾아왔으면 저도 만약에 찾아와서 하기 곤란하면 국선 가세요. 이럴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국선 갑니까? 지금은 자리 잡았지만 예전에 국선변호사 하면 뭐 법정만 갔다 나오는 사람 봤거든요. 그럼 다른 변호사 알아보세요. 이럴 거예요. 하기 싫으니까 피하고 싶으니까. 그런데 다른 변호사 구할 형편이 못 됐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거거든요. 이런 사건 어떤 변호사든 하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친척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거죠. 지금 다른 사건 얘기하는데요. 거기는 그 당시에 김 모 변호사 같이 일을 했었어요.
 
◇ 김현정> 공동으로.
 
◆ 현근택> 그렇죠. 한 번 갔다가 한 두번 갔다가 만 것 같은데 보통 이렇게 쓰임이 들어가면 법인이나 같이 할 때 이름을 같이 넣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서. 사실은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 해 온 일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성남시립병원 얘기라든지,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얘기라든지 용산참사라든지 이런 것 다 해왔거든요. 20년간 변호사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민사, 형사 합치면 수천 건 했을 거예요. 그중에 한두 건 한 거 가지고 살인변호사라고 하면 저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변호사 출신이 정치인은 못 할 거다, 이런 걸 비난한다면.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제가 살인변호사라고 한 거가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적인 변호사 분들이 그런 형사 사건을 수임한 걸 뭐라고 할 수 없죠. 이재명 후보는 인권변호사라는 타이틀로 정치를 시작하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저도 학교 다닐 때 학생 운동 때 감옥에 가봤습니다마는 전두환 독재정권 때 인권변호사라는 분들은 학생 운동, 노동 운동, 여성 운동 이렇게 해서 당시 독재정권의 탄압을 받고 감옥에 억울하게 와서 무료 변론해 주는 변호사들이 인권 변호사입니다. 조영래 변호사가 그랬고 우리 노무현 변호사도 그랬고. 그다음에 작고하셨지만 신기하 변호사라 고 계셨어요. 이런 분들이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게 인권 변호사지. 지금 나타난 걸로 보면 2000년대 초반부터 성남에서 활동으로 하셨다는 건데. 그 성남에서 활동하셨을 때 조카의 모녀살인 사건, 그다음에 같은 시기에 비슷한 시기에 여친 살인사건도 성남시에 거주하신 분들의 형사 사건을 맡아서 하신 거예요. 그렇다면 그런 엄청난 중대범죄를 그것도 심신미약으로 감경을 요구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했다라는 분이면 저는 인권변호사라는 말은 빼야 된다. 제가 살인 변호사라는 말을 했다면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스스로 인권변호사라는 타이틀은 빼줬으면 좋겠다는 거죠.
 
◆ 현근택> 심신미약도 자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사실은 형사범죄에서 만약에 유죄가 명백한 경우에 변호인이 할 수 있는 활동이 한 두개 수밖에 없습니다. 합의하거나 심신미약 주장하거나 선처해 달라, 이런 거밖에 없어요. 심신미약이라고 하면 술을 마셨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 하는 거거든요. 이게 사실은 변호인 입장에서 주장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법정에서 받아들일지 말지는 판사의 판단이지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피고인한테 유리한 걸 주장하는 거거든요. 이런 거 하지 말라 그러면 변호하지 말아야죠. 지금 인권 얘기하시는데 95년에 김태년 의원이 안기부에 구속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이재형 목사님이랑 이해학 목사님이죠. 이런 거 변론했습니다. 경희대생 분신기도 했을 때 변호했었고요. 그다음에 용산 참사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파크뷰라든지 전두환, 노태우 추징금 몰수 운동도 했었고요. 성남시 시립병원 이거는 직접적으로 어찌보면 정치를 한 계기가 된 거예요. 그러니까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변호사는 20년 하면 수천 건, 수만 건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현근택> 온갖 사건을 하게 돼있는데 그걸 가지고 살인변호사라고 그러면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살인자를 치료해 주면 살인의사입니까? 그거랑 똑같은 거예요. 그런 식으로 제가 보기에 마타도어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양측의 의견 들으셨고요. 여러분의 의견은 여러분 나름대로 판단하시고 보내주시면 되고 현근택 변호사 가져오신 하한가를 가야될 것 같습니다. 아까 골라오신 게 선택적 기억상실.
 
◆ 현근택> 결국은 김성태 의원 얘기인데요. 김성태 의원 아시겠지만 아마 2018년 12월에 언론보도 되면서 그다음 해에 2019년 7월에 (자녀를 KT 정규직으로 불법채용하는 형태로 뇌물을 받은 혐의) 기소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중요한 사건이죠. 이분이 환노위 KT 자회사 노조위원장 출신이고 환노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그당시에 관건이 KT 이석채 회장을 증인 채택할 거냐 말 거냐, 이렇게 관건이었고 사실 재벌이나 이런 공기업 회장들은 증인으로 나오기 싫어합니다. 딸을 어찌 보면 정규직화 시킨 거거든요. 이게 논란이 됐는데 이것에 대해서 이분이 의장이니까 당현직으로 본부장을 시키겠다고 하는 건데 그에 대해서 해명을 했을 때 윤석열 후보가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런 얘기를 거든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기소가 된 것은 (윤 후보가) 중앙지검장일 때예요. 그런데 중앙지검장일 때, 검찰총장 임명된 다음입니다. 그리고 1심 판결, 2심 판결은요. 본인이 검찰총장일 때 나왔어요. 국회의원의 뇌물사건입니다. 국회의원의 뇌물사건은 중요사건으로 다 보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 무조건. 검찰에 보고하게 되어 있고 상부에 보고하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기억이 안 난다. 잘 몰랐다 얘기한다고 그러면 검찰총장 할 때 뭐 했느냐. 저희들도 알고 있잖아요. 웬만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기억이 나는데 모르는 척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기억이 안 난게 맞아서 문제라고 보시는 거예요?
 
◆ 현근택> 저는 이걸 모를 수 없다고 봅니다. 모른다고 했다. 나중에 말이 좀 바뀌었어요. 2심 판결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소식을 들었다 얘기인데 단순히 뉴스 소식 듣는 게 아니고요. 이 정도, 국회의원이 전직이든 나중에 선거에 떨어졌습니다마는 뇌물 사건에 대해서 유무죄가 바뀔 정도면 당연히 검찰총장이 알았다고 봐야지 이걸 몰랐다 그러면 말이 안 되잖아요. 제가 보기에 만약에 몰랐다 그러면 검찰총장 일을 안 한 거예요.
 
◇ 김현정> 윤석열 후보가 김성태 전 의원을 본부장 자리에 앉혔다가 결국 주말 사이에 아니, 아직 재판도 안 끝났는데 말이 되느냐 이런 여론이 나오면서 사퇴를 김성태 전 의원이 결국은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억이 안 났다, 그 사건이. 이렇게 해명한 것이 지금 변명 아니냐 이런 얘기거든요. 김 교수님.
 
◆ 김근식> 저도 현 변호사님 말 대로 몰랐을 리는 없다고 봐요. 중앙지검장 시절이었고 작년 말까지 2심이 계속 보도가 됐기 때문에 최근 일이고 그래서 아마 윤석열 후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그렇지 않을 거고요. 문제는 기억이 나느냐 안 나느냐 문제보다는 그 뒷부분 해명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바로 그렇게 기억이 안 날 리가 없는데 그걸 그러면 알고도 김성태 본부장을 임명했다 한다면 그것이 김성태 본부장으로 인선을 했을 때 이것이 갖는 정치적 파장, 정치적인 고려 사항에 대해서 정무적 판단이 부족했던 거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후보 개인의 책임보다는 보좌진들이 제대로 보좌를 못 한 거죠. 참모진들이. 아까 진중권 교수랑 장제원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마는 지금 3주 동안 선대위 구성이 안 되고 있으니까 선대위가 구성이 돼서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후보를 보좌하고 후보를 도와야 되거든요. 이런 인선을 할 때 상당히 많은 모니터링을 다 하고 다 체크를 할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이 안 되고 선대위가 계속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본부장을 먼저 선정을 하다 보니까 아마도 후보는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갖는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 너무 유의깊게 보지 못한 실수는 있었던 것 같다.
 

◇ 김현정> 본부장 자리 몇 개 안 되는데 그 자리에 김성태 전 의원을 넣은 건 누구 추천이에요?
 
◆ 김근식 > 그건 제가 알 수가 없죠.
 
◆ 현근택> 지금 교수님 말 안 하지만 제가 말씀드릴게요. 진중권 작가 나온 거 보면 장제원 의원 가능성도 있죠. 저는 확실치 않지만. 그렇다고 본다면 예를 들어서 할 수는 있어요. 말씀처럼 여섯 자리였고 이준석 대표까지 하면 다섯 자리잖아요. 5명 중에 명단이 올라왔을 때 이분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면 이상하잖아요. 그날 임명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러면 사실은 정무적 판단이라고 하는데 저는 보좌관들의 문제가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옆에서는 할 수 있죠. 친소관계에 따라서 할 수 있는데. 그 최종적인 판단은 결국은 후보가 하는 거거든요. 결정적인 순간에. 지난번에 우리가 80초동안 가만히 있었을 때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혼자에요. 본인이 상황판단을 해서 본인이 대처를 해야하는 거죠. 옆에서 누가 예를 들어서 핵미사일이 날아와요. 전화를 했더니 통화가 안 돼요. 미국 전화 한다 그랬는데 전화도 안 돼요. 그럼 어떻게 해야해요. 어떻게 공격할지 말지 바로 판단해야 되는 거거든요. 본인의 판단력이 필요한테 그것을 단순히 참모 탓으로 돌릴 일은 아니다. 이건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 김근식> 아직 정치 초년병이고 후보가 선출된 지 얼마 안 돼서 빈틈이 생긴 거예요. 공식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으니까 공식적인 시스템이 후보에 대한 보좌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본부장을 선정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지만 이것이 맞는 정치적 파장에 대한 미흡한 아마 고려가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저는 후보보다는 보좌진들, 참모진들의 책임이 크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이야기를 해 드리고 그리고 판단을 이야기할 때 이런 이런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이 빨리 합류하셔야하는 거 아니에요? (웃음)
 
◆ 김근식> (웃음)
 
◆ 현근택> 장제원 의원도 마찬가지거든요. 아들 문제, 재판받는 얘기 나올 때도 똑같았거든요. 보면 아들이 그렇게 됐는데 어떻게 그냥 있을 수 있느냐 이렇게 했는데 그냥 안고 간다, 이랬거든요. 저는 그런 연장선상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 뉴스닥. D-100일에 두 분이 생각하는 이 판세와 함께 현안들을 짚어봤는데 아까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원점으로 다시 100일인데 시작하는 느낌. 어느 한 당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은 분명하다는
 
◆ 김근식> 백 번은 바뀔 겁니다, 백번은.
 
◇ 김현정> 그런 느낌을 받는 그런 뉴스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현근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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