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주민규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구했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제주는 13승15무9패 승점 54점을 기록, 5위 수원FC(승점 48점)와 격차를 6점 차로 벌리며 1경기를 남기고 최소 4위를 확정했다. 1경기를 덜 치른 3위 대구FC(승점 55점)와 승점 1점 차.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에 오르거나, 대구가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후반 45분 주민규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정우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주민규의 시즌 22번째 골. 2위 라스(수원FC, 18골)의 추격에서 한 걸음 달아나며 득점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 통산 100번째 골이기도 하다.
성남FC는 K리그1 잔류에 다가섰다.
성남은 광주FC를 1대0으로 꺾었다. 성남은 11승11무15패 승점 44점을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을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28일 11위 강원FC가 서울을 이기지 못하면 잔류 확정이다. 광주는 10승6무21패 승점 36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원이 서울전에서 승점을 챙기면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