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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표현·일제잔재 수두룩"…충북 참교육학부모회, 교가 바꾸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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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서 교가부르는 학생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연합뉴스졸업식에서 교가부르는 학생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연합뉴스충북도내 한 학부모 단체가 천편일률적이고도 성차별적 표현이나 일제잔재 표현이 많은 각급 학교의 교가 바꾸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충북지부는 25일 도내 466개 초·중·고등학교의 교가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97%의 교가에서 지형지물을 나타내는 천편일률적 작사 방식이 확인됐다.

특히 14%에서 '정숙'이나 '절개', '순결' 등 성차별적 표현이 나타났고, 17%에서는 '학도', '역군', '건아' 등 일제잔재 표현이 들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회는 "한국 교가는 일제 강점기 보통교육의 출범과 함께 등장해 봉건적 유습도 탈피할 수 없었다"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해 교가의 변화를 모색하는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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