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키트를 건네고 있다. 이한형 기자대구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25일 0시 이후 북구 칠성동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5명과 환자 32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는 주기적 선제 검사를 통해 이 병원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만 종사자 8명과 환자 32명 등 모두 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종사자 7명과 환자 12명은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대구시 방역 당국은 종사자 103명과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는 한편 이 병원에 대해 공공격리와 동일집단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