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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회삿돈 30억 원 빼돌려 코인투자·도박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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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기자김대기 기자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도박자금 등에 사용한 포항공단업체 30대 직원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포항공단 업체 직원 A씨에 대해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 남구소재 B업체 직원 A씨는 지난 5~6월쯤 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B업체가 받을 운영 자금 3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이다.

조사결과 A씨는 회사가 지자체로 부터 받을 운영자금을 회사 입금계좌 대신 자신의 계좌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수 차례에 걸쳐 돈을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인터넷 도박과 카지노, 비트코인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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