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전면등교가 실시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학교에서 22일부터 전면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 악화로 '비상계획'이 발동될 경우 등교수업이 일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지만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비상계획'이 발동될 경우 등교수업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상계획의 발동 조건에 맞춰 교육 분야도 학교 밀집도를 일부 제한하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한 내용으로 이번주 쯤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375.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2천631명으로, 하루 평균 375.9명꼴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수준으로, 이전 가장 많았던 372.0명(10월 28일~11월 3일)을 넘어선 것으로 직전 1주일(8~14일) 평균 296.3명보다 79.6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하루에만 학생 502명이 확진돼 하루 확진자 수로는 지난 2일 53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