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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불암산성 국가문화재 사적 등재에 팔 걷어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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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성 발굴현장. 노원구 제공불암산성 발굴현장. 노원구 제공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중계동에 위치한 불암산성의 국가문화재(사적)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 삼국시대 테뫼식 석축산성의 축성기법을 옅볼 수 있는 불암산성은 그 중요성에 비해 고고학적 조사나 관련 연구가 미진한 상태다. 또한 유적이 불암산 주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훼손이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종합 계획을 수립해 2017년 시굴 후 2018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북벽과 추정 북문지에 대한 1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동벽 및 정상부 목곽고에 대한 2차 발굴조사, 2020년 남벽, 추정 남치성 및 남문지에 대한 3차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2021년 올해는 4차 발굴조사를 실시, 성 내부 시설 및 북쪽 구릉 일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불암산성이 가지는 고고·역사학적인 의미를 더래 국가문화재(사적) 등재에 대한 당위성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사적위원회를 구성해 2025년까지 복원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소중한 역사적 자산인 불암산성의 문화재 등재는 주민들의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킬 것"이라며 "문화재를 지키고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2호 및 경기도 기념물 제221호로 지정된 불암산성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산101-1번지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산97, 산104번지에 접해 있다. 서울 지역으로 진출한 신라가 한강 유역 방어를 위해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성벽 둘레는 약236m, 성 내부 면적은 약 52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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