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통산 세 번째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 슈퍼레이스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레이스에서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통산 세 번째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김종겸은 21일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선에서 팀 동료 조항우(40분57초804)에 이어 41분04초440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라운드에서 6000 클래스 100번째 경기 우승자 서한 GP의 장현진(41분04초726)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종겸은 시즌 누적 포인트 103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 최명길(91점)과 노동기(엑스타레이싱·88점)를 제쳤다.
2018, 201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상이다. 김종겸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까지 팀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경기 후 김종겸은 "지난 시즌 정말 아쉽게 챔피언을 놓치고, 이번 2021시즌도 마지막까지 힘들게 달려왔다"면서 "후원사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나뿐만 아니라 다들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마지막 경기는 나한테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년에 이어가지 못했던 3연속 시즌 챔피언을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 시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겸의 경기 모습. 슈퍼레이스
라운드 별 가장 빠른 랩타임을 합산한 '제1회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랩 어워드'에서는 김중군(서한 GP)이 1위(80점)를 차지했다. 70점을 얻은 노동기(엑스타레이싱)가 2위, 50점의 조항우가 3위에 올랐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정경훈(서한GP)이 109점으로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4년 연속 종합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정경훈은 최종전 결승에서도 30분46초202(11랩)로 라이벌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창욱은 종합 2위(90점)로 시즌을 마쳤고, 김민상(마이더스레이싱)이 종합 3위(60점)에 올랐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변정호(디에이 모터스)가 시즌 종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전 결승 레이스에서 베스트 랩타임 2분48초075로 4위에 머물렀으나 드라이버 포인트 82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가 81점으로 아쉬운 2위에 머물렀고, 유재형이 64점으로 종합 3위에 자리했다.
전남, 영암 클래스가 통합전으로 치러진 국제 스포츠 프로토타입컵 코리아에서는 김택성이 전남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고, 권형진과 최태양이 뒤를 이었다. 영암 클래스에서는 김현준이 우승한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 헨리(인도네시아)와 제인 리삽(싱가포르)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 최종전에서는 김효겸(자이언트 팩토리)이 1위에 올랐고, 김민현(브이에잇)이 2위, 박희찬(울산 X DR 모터스포츠)이 3위에 자리했다. 종합 우승의 영예는 이날 7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내내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올린 권형진(91점·탐앤탐스 레이싱)에게 돌아갔다.
이날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7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쳤다. 슈퍼레이스의 2022시즌은 오는 4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한 후 10월 최종전까지 총 8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