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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당구 짜릿한 역전극' 마지막 이닝 폭풍 16점 '꼴찌→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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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김민아. PBANH농협카드 김민아. PBA
여자 프로당구(LPBA)에서 활약 중인 김민아(NH농협카드)가 극적으로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았다.

김민아는 18일 경기도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짜릿한 역전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하위로 처졌다가 마지막 21이닝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날 김민아는 김세연(휴온스), 김민영, 최연주와 3조에서 4인 서바이벌 대결을 펼쳤다. 전반 11이닝까지 김민아는 8이닝이나 득점 없이 부진해 최하위(35점)로 처졌다. 후반에도 5이닝 연속 공타로 2명이 진출하는 16강행이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김민아는 뒷심을 발휘했다. 17이닝부터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0점을 몰아쳤다. 결국 마지막 21이닝째 16점을 몰아치며 조 1위(58점)로 16상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우승자 김세연은 아쉽게 탈락했다. 최연주와 동률(50점)을 이뤘지만 하이런에서 뒤져 3위로 밀렸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도 4조 2위(62점)로 16강에 합류했다. 팀 동료 서한솔은 조 1위(74점) 이유주 등에 밀려 탈락했다.

'포켓볼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와 '당구 여신' 이미래(TS샴푸)의 희비는 엇갈렸다. 8조에서 맞붙은 둘은 고전한 끝에 조 1위를 김정미(64점)에 내줬다. 김가영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60점으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이미래는 잇딴 난구에 득점하지 못하며 최초의 5회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이외에 강지은(크라운해태)은 6조에서 임경진과 66점 동률로 16강에 진출했다. 20살 용현지(TS샴푸)도 하야시 나미코(74점)에 이은 2위(58점)로 16강에 합류했다.

퍼펙트큐를 달성한 신남호. PBA퍼펙트큐를 달성한 신남호. PBA

남자부(PBA)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 등 강호들은 무난히 1회전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베트남 강호' 마민캄(신한금융투자), 오태준(NH농협카드), 오성욱(신한금융투자), 문성원(TS샴푸), 고상운(SK렌터카) 등은 첫 판에서 탈락했다.

신남호는 시즌 두 번째 'TS샴푸 퍼펙트 큐'의 주인공이 됐다. 김병호와 128강전 2세트에서 2이닝째 15점을 한번에 쳐내고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여세를 몰아 3 대 1로 이겨 64강에 올랐다. 퍼펙트큐는 매 투어별 세트제 경기(PBA 128강, LPBA 16강부터)에서 한 큐에 이닝을 마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19일에는 PBA 64강전과 LPBA 16강전이 열린다. SBS 스포츠, MBC 스포츠+, IB 스포츠, PBA & GOLF 등 TV와 유튜브(PBA 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 TV, 아프리카 TV 등 인터넷에서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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