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0명을 넘은 가운데 18일 역대 최다로 발생했다. 위중증환자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으로 누적 40만 60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 5391건이고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 749건이다. 전날 16만 614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전날 3187명보다 105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 수요일 집계인 2520명보다 772명이나 급증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3292명은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이틀째 3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2531명이다.
한 간호사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처치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신규 확진자 중 고령층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하면서 위중증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506명이다.
전날 522명보다는 16명 감소했지만 이틀째 500명을 넘은 상태다. 앞서 정부는 위중증환자 500명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한선이라는 입장이다.
위중증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사망자도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사망자는 2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8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327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3명, 경기 965명, 인천 195명 등 수도권에서 총 25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전날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2545명 발생해 수도권 기준 역대 최다로 집계됐는데 이날 하루만에 최다 집계를 경신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98명, 부산 90명, 충남 80명, 대구 73명, 강원 61명, 전북 54명, 경북 50명, 전남 40명, 대전 36명, 광주 34명, 제주 28명, 충북 26명, 세종 10명, 울산 9명 등 총 68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적은 20명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 4991명으로 총 4211만 652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82%에 해당하는 수치다. 18세 이상으로만 집계하면 93.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6만 5899명으로 총 4031만 238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78.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18세 이상으로 집계하면 전체의 90.7%가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