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 도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제대로 수사가 안 되면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출신 공직자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대로 안 한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없이 특검을 시행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관훈토론에서 "검찰 수사의 의문이 남으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주임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사업에 일부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알면서도 봐줬다는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관련 비리나 윤 후보의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며 "(대장동 사업) 자금 조달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가 있었고 그걸 윤 후보가 주임검사로서 알면서도 입건하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해서 그들이 토건비리를 저지를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 등에 대해 수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