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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면 충분'…UFC 라헤급 정다운, 1R 엘보우 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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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츠쿠에 1R 3분4초 만에 KO승

   강력한 엘보우 공격으로 KO 승리를 거둔 정다운. SPOTV 제공강력한 엘보우 공격으로 KO 승리를 거둔 정다운. SPOTV 제공
길게 라운드를 끌 필요도 없었고 1라운드도 3분이면 충분했다.
   
국내 유일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29)이 케네디 은제츠쿠(29, 미국)를 쓰러뜨리고 UFC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다운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97 언더카드 첫 경기에서 은제츠쿠에게 1라운드 3분 4초 만에 KO로 이겼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15승 1무 2패를 기록한 정다운은 UFC 4연승을 이어가며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번 승리로 MMA 통산 연속 14경기 무패(14승1무)를 기록한 정다운은 UFC 메인카드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UFC 3연승을 달리던 은제츠쿠는 코리안 파이터의 매운맛 엘보우를 견디지 못하고 MMA 통산 9승 2패가 됐다.
   
가드 위로 정다운의 엘보우가 들어갔지만 충격을 받은 은제츠쿠. SPOTV 제공가드 위로 정다운의 엘보우가 들어갔지만 충격을 받은 은제츠쿠. SPOTV 제공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한 정다운은 가볍게 스텝을 밟으면서 기회를 노렸다. 가드를 높인 은제츠쿠에게 정다운은 주특기인 복싱으로 공략했다.
   
가드가 견고하자 정다운은 펀치 대신 오른손 엘보우 카드를 꺼냈다. 가드 위로 엘보우가 적중되자 은제츠쿠가 데미지를 받았고 정다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엘보우를 퍼부었다.
   
결국 정다운은 은제츠쿠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고 엘보우로 약 3분 만에 KO 승리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4연승을 기록한 정다운. SPOTV 제공UFC 4연승을 기록한 정다운. 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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