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은 살아있다'…韓-UAE전, 3시간 전부터 홈 팬들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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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100% 입장에 팬들 얼굴에 미소 가득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 노컷뉴스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 노컷뉴스  
"늦게 오면 차가 막혀서 후반전에 들어온다고 해서 3시간 전에 왔어요."
   
모처럼 활기가 넘치는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장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킥오프는 3시간 전부터 경기장은 팬들로 들썩거렸다. 주차장은 이미 관중들의 차로 밀렸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약 2년 만에 관중 100%를 받는 A매치 홈 경기다. 마지막으로 100% 관중을 받은 A매치는 2019년 12월 동아시안컵이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19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접종 완료자와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관중, 또는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고 입장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겨울 추위도 팬들을 막지 못했다. 체감 온도는 영하였지만 따뜻하게 중무장한 팬들은 기대로 가득 찼다. 안심콜과 QR체크인, 백신접종 유무 등을 확인하는 절차 후 팬들은 질서를 지키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서울 용산에서 세 아이와 함께 경기장까지 찾아온 장씨는 "위드 코로나가 돼 경기를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아이들이 너무 기다렸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따뜻한 옷으로 중무장하고 경기장을 찾은 가족. 노컷뉴스따뜻한 옷으로 중무장하고 경기장을 찾은 가족. 노컷뉴스
그는 "2년 정도 되니 아이들도 방역 수칙을 다 알고 있다"며 "마스크도 철저하게 하고 접종 확인도 다 하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추워진 날씨에 대해선 "핫팩을 가져오고 아이들이 안에 유니폼을 입었는데 따뜻하게 위에 옷을 더 입고 왔다"고 덧붙였다.
   
생애 첫 직관에 나선 스무 살 여대생 김씨도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늦게 들어오면 후반전에 들어온다고 해서 일찍 왔다"며 "패딩을 2개 입고 왔다"고 미소를 보였다.
   
김씨는 "오늘 직관이 처음이다. 어제부터 설레어 잠을 자지 못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축구를 좋아하는 데 처음으로 관중이 100% 올 수 있어서 예매를 했다"면서 승리를 응원했다.
   
인천에서 1시간 30분 동안 차를 타고 달려왔다는 박씨는 벤투호에 첫 발탁된 김건희(수원 삼성)의 현수막을 걸기 위해 3시간 먼저 경기장에 들어왔다.
   
그는 "김건희 선수가 처음 발탁됐는데,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면 좋은 활약하는 좋은 징크스가 있다"면서 멋진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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