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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억원' 씨티은행 희망퇴직 2300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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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소매금융 철수를 결정한 한국씨티은행에서 전체 행원의 2/3에 달하는 인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7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희망퇴직 조건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행원 3500여명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23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씨티은행 노사는 지난달 근속기간 만 3년 이상 행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최대 7억원 한도 안에서 정년까지 남은 기간만큼(최장 7년) 기본급의 100%를 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동시에 희망퇴직자에게는 창업·전직 지원금도 2500만원 지급된다.

씨티은행은 신청자 가운데 선별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며, 희망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업금융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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