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국시리즈 진출. 연합뉴스1. '미라클 두산', "KT 나와라"…삼성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매년 가을 야구에서 뛰어난 저력을 보여준 두산. '역시나'였습니다. 어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11대3 승리를 거뒀습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은 1차전 경기에 이어 연달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반면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은 2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습니다. 선발 투수가 불안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우승을 거친 이후 준플레이오프 LG전, 플레이오프 삼성전까지 치러내고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또 2015년 이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두산은 이제 정규시즌 우승팀 KT 위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합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1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7전4승제로 올해 가을야구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2. 이재명 "檢수사 미진하면…특검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특검 수용의사를 처음으로 밝히면서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제 관훈토론에서 나왔는데요. 누가 물어보기 전에 모두발언에서 작정하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조건은 달았습니다. "검찰 수사를 일단 지켜보되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 형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추궁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했어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대장동 리스크를 어떻게든 돌파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어제 한 포럼 행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처음으로 조우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윤 후보가 20년 전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을 건넸고, 이 후보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어색한 분위기가 맴돌았습니다. 이 후보는 행사 연설에서 "윤 후보를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는 1대1 정책 토론을 제안했는데요. 이 후보 강점인 행정경험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윤석열, 광주→목포→봉하…1박2일 광폭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추모탑과 묘역에 진입하지 못하고 참배광장에서 묵념을 한 뒤 묘지를 나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 선출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전두환 옹호 논란에 사과하려 했습니다. 전두환 옹오 발언 22일만입니다. 하지만 현장을 메운 시민들의 저지에 추모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고개를 숙이는데 그쳤습니다. 윤 후보는 "40여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내기 위한 행보입니다. 하지만 5.18 관련 단체와의 면담도 없었는데, 주요 단체들은 광주 방문 자체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하겠다면서 정작 5.18 관련 단체와의 면담은 일정에서 빠져있었고, 5.18 유족회와 기념재단은 후보 측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과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습니다.
4. 요소수 석달치는 확보…급한 불은 껐다
정부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 석 달치를 확보하며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정부 관계자 말에 따르면 중국이 우리 기업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를 진행하면서 요소 물량이 차례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중국과 베트남 수입 예정 물량과 오늘(11일) 도착할 호주 수입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치면 2.5개월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국내 비료 부족사태가 지속될 전망어서 추가 계약은 요원해 보입니다. 정부는 또 직접 요소수 유통망 관리에 나섭니다. 올 연말까지 요소수 판매처는 주요소로 한정하며 승용차 한 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까지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외교부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측과 계약한 요소 1만 8천700t이 곧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10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요소 1만 8천700t은 국내 소요량의 2~3달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요소수 대란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환 기자
5. 코로나 위중증 역대최다…"조마조마한 심정"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과 같습니다. '일상 회복'과 '방역'은 양립할 수 없는 거처럼, 위드 코로나 시행과 동시에 방역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460명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전국 병상 가동률 5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일상 회복 2단계로 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급한 정부는 의료 종사자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능시험이 1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교육부는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 '비상계획'이 발동돼도 오는 18일 수능은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작된 지 사흘째인 3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폭증해 2600명대 후반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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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오늘은 농업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농업인의날'입니다. 식량안보 측면에서 '쌀' 등 국민의 주식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