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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확진수험생 66명, 격리수험생 12명…유은혜 "모든 상황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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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실행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1교시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실행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학생들이 1교시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오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66명, 자가격리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지자체 부기관장, 보건복지부 차관,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과 수도권 전면 등교에 대비한 방역대책회의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9일 기준 수능 응시자 중 병상 배정이 필요한 확진 수험생은 66명, 수능 이후까지 자가격리가 유지돼 별도시험장 배정이 예정된 수험생은 1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10대 연령대의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단계적인 일상회복 조치로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있었고, 우리 국민과 학생들의 일상을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1월 18일 전국 50만 명이 응시하는 수능과 11월 22일 전국 모든 유초중고의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전체의 일상회복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교육과 방역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우리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수능,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수능, 수도권 전면등교 준비를 위한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교육부는 확진자 수험생을 위해 전국 31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383개 병상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은 전국 112개소에 620실 규모로 준비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3099명까지 응시 가능한 규모다.
   
유 부총리는 "확진자, 자가격리 수험생의 증가 등 만약의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자 질병청, 교육청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추가적인 병상과 시험장 확보를 더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수도권 전면등교를 위한 준비에도 나선다. 
   
유 부총리는 "22일 수도권 전면등교를 위해 현재 수도권 지역의 선제적인 PCR 검사는 확대됐고,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학교생활방역 점검단 구성이 진행 중"이라며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 간의 철저한 협업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아직 1차 접종률이 24.7%로 낮은 상황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님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질병청에 협조를 요청하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객관적인 정보가 학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3의 확진 비율이 급감해 접종의 효과는 이미 객관적으로 나타난 바 학교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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