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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2' 예고…"현재 구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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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황동혁 감독이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
 
황동혁 감독은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행사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시즌 2에 대한 압력과 수요가 크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만들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전 세계 8200만 가구가 시청한 '브리저튼'(2020)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가구 시청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한국은 물론 브라질, 프랑스, 인도, 터키 등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을 따라 하는가 하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각종 밈(meme, 모방에 의해 전파되는 문화 정보의 단위)을 올리며 다양한 방식으로 시리즈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물론 시즌1 마지막 회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즌2를 염두에 둔 결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황 감독은 후속작 계획과 관련해 "지금 내 머릿속에 있다. 현재 구상 단계"라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는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기훈(이정재가 맡은 역할)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무언가 할 것이라는 건 약속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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