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 "코로나19 위중증환자 감당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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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환자 425명…74일만에 최다 집계
류 차관 "현재 의료대응으로 감당 가능"
"백신 접종시 치명률 1/5까지 떨어져"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연합뉴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연합뉴스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여파로 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74일만에 최다치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가 현재 정도의 환자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류근혁 2차관은 9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의료대응 수준으로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425명이다. 이는 4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27일 427명 이후 7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역대 최다는 8월25일의 434명이다.

류 2차관은 "지난주 위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상급종합병원이나 큰 병원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내렸다"며 "최대한 빠르게 병상을 확보하고 덧붙여서 필요 인력도 중수본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앞서 정부는 지난 5일 확진자가 하루에 7000명 발생하더라도 의료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 병원을 대상으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비수도권에도 예비행정명령을 내려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먼저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류 2차관은 "현재 치명률은 0.7%대를 상당히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그렇게 높은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맞을 경우 치명률이 급감한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치명률을 비교하면 접종완료자의 치명율은 0.12%로 미접종자의 0.7%대보다 5/1정도로 떨어진다"며 "미접종자 확진자 수가 치명률 발생에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전날부터 시행된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영향으로 위중증화와 사망자 발생은 둔화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전날부터 얀센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하고 있고 10일부터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의 환자와 종사자 50만명에 대해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중수본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추가접종이 어느정도 완료되면 위중증화 지표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표가 계속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추가접종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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