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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D램 시장,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올해와 매출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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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은 올해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수요는 17.1% 성장하는 데 그쳐 평균 판매 가격은 15%가량 하락한다. 즉 더 많이 팔아도 가격이 떨어져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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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915억4400만달러(약 108조3천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 예상액 912억7천만달러(약 108조원)보다 0.3% 증가한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비트 단위 D램 공급량은 올해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수요는 17.1% 성장하는 데 그쳐 평균 판매 가격은 15%가량 하락한다. 즉 더 많이 팔아도 가격이 떨어져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D램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빠르게 하락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D램 DDR5 확산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연합뉴스D램과 함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제품인 낸드플래시의 내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올해보다 7.4% 증가한 741억9200만달러(약 87조8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비트 단위 낸드플래시는 공급이 31.8% 증가하지만 수요 증가가 30.8%에 불과해 D램과 마찬가지로 평균 판매가격은 18%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6%로 1위, SK하이닉스가 27.9%로 2위였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전자가 34.0%의 점유율로 1위였고,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하면 19% 점유율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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