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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수수료 지나치게 높다" 부산 택배노조 설문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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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택배노조가 택배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대리점 수수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수료 인하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원청 택배사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부산지부 제공부산지역 택배노조가 택배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대리점 수수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수료 인하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원청 택배사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 부산지부 제공3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부산지부는 CJ대한통운 경남사업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대리점 수수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택배수수료 인하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부산지역 택배노동자 311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부산지역 택배노동자 가운데 87.5%는 부산지역 대리점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처럼 높은 수수료가 택배노동자 노동 강도, 과로 등과 매우 연관이 있다고 답한 노동자가 65.2%, 어느 정도 상관있다고 응답한 노동자가 26%로 연관이 있다는 응답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적당한 대리점 수수료는 얼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64.3%는 5~9%, 28.9%는 10~14%라고 답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원청택배사가 대리점 수수료 표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 95.8%에 달했다.

노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노동조합만 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택배노동자 전체가 대리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원청 택배사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자고 공문을 보내고 대화를 요청했지만, 대리점은 두 달 동안 눈치만 보고 있었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에 근거없는 대답만 내놓는다면, 법에 의거한 단채 행동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대리점과 택배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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