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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함 드러났다" 노조,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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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가 열렸다. 부산시의회 제공2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가 열렸다. 부산시의회 제공3일 부산지하철노조는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특별위원회에서 후보자의 무능력과 무책임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하며 후보 지명을 철회할 것을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촉구했다.

노조는 "전날 진행된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에서 한 후보자와 관련한 부당노동행위, 골프 접대 징계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며 "하지만 후보자의 답변은 실망을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증위에서 한 후보자는 자기합리화로 일관하며 무능력과 무책임함을 모두 다 드러냈다"며 "한 후보자가 본인 행동에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부산시와 부산지하철을 위해 자신 사퇴하는 것이 진정으로 반성으로 책임지는 모습일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이 이런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인사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 이면에 무슨 이유와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분란을 자초하면서가지 박 시장이 얻을 이익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한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박형준 시장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때부터 강력한 출근 저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제는 박형준 시장이 결단할 때"라고 압박했다.

한편 전날 열린 인사검증회에서 부산시의회는 한 후보자가 코레일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있던 2016년 12월 사측이 파업 중인 조합원들에게 이른바 '0원 월급명세서'를 보낸 점과 접대성 골프를 쳤다가 경고를 받은 사실 등에 대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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