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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BMW와 '압축 수소 저장시스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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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D로 GVC 진입 전방위적 추진
獨 BMW, 美 Tenneco와 국내 소부장기업 협력
미래모빌리티 기술협력을 위한 BMW-KIAT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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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가 BMW와 손잡고 '압축 수소 저장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일진하이솔루스(주)는 미래모빌리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독일의 BMW그룹과 기술협력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압축 수소 저장시스템을 개발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개발에 성공할 경우 BMW라는 수요처가 있어 공급망 걱정이 없고 BMW 역시 기술협력의 결과로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압축 수소 저장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어 두 업체 모두에 윈윈이다.

주식회사 펠릭스테크는 미국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Tenneco사(社)와 국제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해 'AI기반 경량 부품·소재'를 개발한다. 친환경 자동차 전장부품 개발의 대표주자인 우리산업(주)도 글로벌 수요기업 A社와 사업에 참여해 향후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예정이다.

러시아 제조서비스 MTS社, 독일 의료기기 B社(의료장비), 대만 파운더리 C社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소부장 기업들과 손잡고 R&D에 나선다.

산업부가 추진중인 2021년 글로벌 수요연계형 R&D 과제 추진 내용. 산업부 제공산업부가 추진중인 2021년 글로벌 수요연계형 R&D 과제 추진 내용. 산업부 제공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소위 잘 나가는 해외 기업들과의 R&D협력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은 정부가 11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글로벌 외투기업과의 매치메이킹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2일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한 매치메이킹 자리를 마련하고, 협력가능성 등을 평가해 개념 실증·테스트(PoC) 지원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C(Proof of Concept)는 글로벌 기업들이 외부기술·제품을 본격도입하기 전 효과성 판단을 위해 진행하는 실증·테스트로 성공 시 후속기술개발 및 수출성사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11개 프로젝트는 향후 3년간 약 30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기술개발 성공 시 글로벌 수요기업으로의 수출 효과만도 수 천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부 제공산업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주한독일대사관 피터 빙클러 부대사, BMW코리아 디터 스트로블 CTO, 일진하이솔루스 안홍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술협력 R&D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BMW와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라이다 인지시스템('20년 서울로보틱스), 압축 수소저장시스템('21년 일진하이솔루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 공동개발 과제에 착수하기로 한데 이어 국내 우수 파트너 기업 발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정보 교류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지난 2년간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은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하고 "GVC 재편 속에서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의 훌륭한 파트너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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