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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8명…요양병원·학교 등 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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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20명대…부산시 "휴일 영향" 설명
이날 하루 3명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64명으로 늘어

코로나19 검사. 이한형 기자코로나19 검사. 이한형 기자2일 부산에서는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9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수가 1만 399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처음이다.

시는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확진 사례 중에는 가족 간 접촉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인 접촉에 의한 감염도 4명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과 학교, 유흥주점 접촉이 각각 3명, 종교시설 2명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4명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부분적인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가 시행 중인 연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4명은 2차 예방접종 이후 감염된 돌파감염으로 조사됐다.

사상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과 가족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강서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학교 관련 집단 감염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하루 부산에서만 확진자 3명이 숨져 부산지역 사망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명은 백신 미접종자였고, 1명은 접종 이후 2주 이내에 확진된 사례로 돌파 감염에 따른 사망은 아니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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