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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누리호는 실패작, 아덱스 2021은 빈 깡통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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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北 선전매체 통해 '누리호' 발사에 첫 반응 "엄연한 실패작"
ADEX 2021 "빚 좋은 개살구, 조소가 터져 나와"
南 SLBM 첫 발사에 대해서도 "어딘가 부실한 무기" 비난
南 군 관련 동향에 일일이 반응하며 예민한 모습 보이는 北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북한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실패작",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대해서는 "빈 깡통 같은 전시회"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달 남한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서도 "제 모양새를 갖추지 못한 어딘가 부실한 무기", "어딘가 서투른 작품"이라는 등 성과와 의미를 깎아내린 바 있다.
 
북한이 우리의 누리호 발사와 방위산업전시회 개최, SLBM 발사 등에 대해 일일이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 만큼 해당 사안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남북 군비경쟁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이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30일 '남조선 전문가들과 외신들 누리호 발사가 실패작이라고 평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의 발언이라며 "이번 발사는 엄연한 실패작"이라고 보도했다. 
 
누리호 발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이 없었는데,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첫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 매체는 전문가와 외신 등을 인용해 "누리호의 기술력은 아직 10년에서 20년가량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 "발사 능력을 입증하고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갈 길이 너무도 멀다", "남조선의 로켓 연구개발 핵심 공정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등 누리호 발사가 결국 실패했음을 부각시켰다. 
 
북한의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1일 최근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에 대해 '남조선 각계에서 방위산업전시회에 대한 비난 여론 확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 언론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번 전시회가 소리만 크고 내용이 없는 빈 깡통과 같은 전시회, 빛 좋은 개살구가 됐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구입한 각종 수송기와 직승기(헬리콥터)들이 기본으로 전시됐다"면서 "'전투기를 밀어내고 수송기가 주인공이 된 전시회'라는 조소가 터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9월 남한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서도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의 글을 통해 "남조선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략 전술적인 가치가 있는 무기로,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장창하 원장은 당시 우리 군의 SLBM에 대해 "제 모양새를 갖추지 못한 어딘가 부실한 무기", "어딘가 서투른 작품"이라는 등 의구심을 드러내 성과와 의미를 깎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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