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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BMW 챔피언십 노보기 행진…18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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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KLPGA 제공임희정. KLPGA 제공임희정(21)이 사흘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미국행 티켓을 눈앞에 뒀다.

임희정은 23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면서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4언더파 공동 2위 고진영(26), 안나린(25)과 4타 차다.

임희정은 BMW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1~3라운드 54개 홀에서 단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았다. 버디만 18개를 잡으면서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임희정에 앞서 2003년 안시현, 2005년 이지영(이상 CJ 나인브릿지 클래식), 2006년 홍진주(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 2014년 백규정, 2017년 고진영(이상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퀄리파잉 스쿨 없이 LPGA 투어로 직행하는 티켓을 따냈다.

유해란(20)의 추격도 무서웠다. 유해란은 14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임희정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5번 홀(파5) 더블보기에 이어 18번 홀 보기로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과 안나린이 임희정의 뒤를 쫓았다. 고진영은 시즌 4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3타를 줄였지만,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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