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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성폭행' 前민주통합당 당직자 2심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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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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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 전경. 박종민 기자서울고등법원 전경. 박종민 기자모임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통합당 당직자 출신 청년 경영인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박영욱 황성미 부장판사)는 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모(38)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유지됐다.

안씨는 지난 2019년 12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A씨에게 따로 식사를 제안한 뒤 만나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민간 싱크탱크 근무 이력과 컨설팅업계 근무 경력 등을 내세워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인물로 알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안씨는 1심 변론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재판 막바지에 이르러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안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피해자가 사건 발생 후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현재까지 매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입장이 언론에 노출돼 정신적 스트레스를 입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A씨가 안씨의 성폭행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우울증 등을 앓았다며 강간치상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안씨 측은 A씨가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정신적 상해를 입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나름대로 사회활동을 하는 것은 (상해를) 극복해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안씨가 범행 자체는 인정·반성하고 있는 점, 사회적 유대관계가 비교적 양호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1심과 같이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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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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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Dynamite2022-07-04 11:48:2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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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인세 인상이 세계적 추세라고 주장하는것은 억지라고 보입니다.
    위에 있는 '10년간 법인세최고세율추이'을 보면 법인세 인하가 세계적인 추세이며 예를 들었던
    미국은 가장 법인세가 높은 캘리포니아가 8.84%인데 28%로 올린다는 것은 전혀 비현실적인 이야기이며,
    영국정부도 2024년까지 23%로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이며 일각에서 25%설 도있는 정도입니다.

  • NAVER이제는2022-07-04 10:13:08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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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인세 인하할 거면, 상속세 적용 범위도 완화...?

  • NAVER이제는2022-07-04 10:11:5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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