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 박종민 기자검찰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21·예명 노엘)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무면허 운전·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 방해·상해·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등 5개 혐의로 장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장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장씨는 사건 발생 12일 만인 지난달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장씨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