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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휴대폰 던졌다던 유동규, 나중엔 누군가에게 맡겼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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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압색 전날 휴대전화 던졌다→판매업자에게 맡겼다"…누군지는 안 말해
검사 사전 면담 보도 '일축'…"면담 없었고 검사는 현장에 가지도 않아"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영장실질심사 마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연합뉴스'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영장실질심사 마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중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핵심 증거인 자신의 휴대전화의 행방에 관해 진술을 바꿨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4일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자택을 압수수색 당하자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주거지 내외부 CCTV 확인 결과 압수수색 전후로 창문이 열린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

또한, 이달 1일 체포된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조사에서 "압수수색 전날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휴대전화 판매업자에게 맡겨놓았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이 진술을 번복한 정황이자 동시에 검찰도 아직 그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압수수색 당시 검사가 유 전 본부장은 2~3시간 면담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검사의 면담 사실 자체가 없다"며 "검사는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주거지 압수수색 현장에 가지도 않았다"고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고 여기에는 유 전 본부장의 자택 등도 포함됐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다고 말했고 수사팀도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하며 중요 증거가 인멸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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