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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촌면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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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천연기념물 화석 산지 밀집 지역, 연계 콘텐츠 마련 기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 진주시 제공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 진주시 제공지난 8월 지정 예고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지정 확정됐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는 세계 최다 육식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7천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동물 발자국이 잘 보존돼 있어 당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남겨진 곳이다.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 최대의 밀집도와 높은 다양성을 보이고 있어 이미 학계에선 세계적인 라거슈타테로 평가받고 있다. 라거슈타테는 독일어로 '대규모 화석 발견 장소'를 의미한다.

주요 화석으로는 2cm에서 50cm까지 다양한 크기의 이족 보행 육식 공룡 집단 보행렬,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악어·거북 발자국 등이 있으며, 보존상태도 우수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사례로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
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제공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제공이번 정촌면 화석 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공룡 화석산지가 위치한 뿌리산단내 산업단지 2만4500㎡ 가운데 1만 7500㎡는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화석이 출토되지 않은 화석산지 주변의 7천㎡는 공원터로 편입돼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진주시는 육식공룡 발자국(정촌면 화석산지), 익룡 발자국(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충무공동), 새와 용각류 공룡 발자국(경남과학교육원, 가진리), 국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공룡 뼈 화석(유수리 화석산지)를 연계하는 콘텐츠를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 보호각 건립, 화석 공원 조성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정부에 신청해 야외에 노출된 화석 산지의 온전한 보존과 문화재 활용을 위한 보호각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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