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12~17살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시행을 교육당국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민 기자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17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은 학생 의사에 따라 시행하고 강요하거나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을 포함한 올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황진환 기자유 부총리는 "전 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12~17세 감염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며 "감염 예방·사회적 측면의 접종 필요성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2~17세 대상 접종 추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은 기존 허가 연령이던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이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강요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학교의 지필·수행평가 등 학교급별 학사일정에 무리가 없고 출결·평가에 불이익이 없는 학사 운영 지원방안을 질병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