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7월 보다는 0.4%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7.3%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째 연속해서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지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이렇게 오른 것은 국제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이 전방산업의 수요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농산물은 폭염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고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제 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력과 가스,수도,폐기물은 가스와 증기,온수가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고 서비스도 음식점과 숙박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0.4% 올랐고 신선식품은 2.0%, 에너지는 0.9% 올랐지만 IT는 보합세 였고 식료품과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국내출하와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대비는 11.0%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