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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올림픽 했지만..日 코로나19로 FIFA 클럽 월드컵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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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월 카타르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의 세리머니. 연합뉴스올해 2월 카타르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의 세리머니. 연합뉴스
일본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2월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최를 포기했다.
   
FIFA는 9일(현지 시간) "오늘 일본축구협회(JFA)로부터 코로나19와 일본 내 상황으로 2021 FIFA 클럽 월드컵을 개최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올해 12월 열릴 예정이던 클럽 월드컵 개최권을 반납했다고 전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매년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 아프리카 알 아흘리(이집트), 오세아니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클럽 월드컵을 개최해 JFA 창립 10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간신히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치렀지만 연말에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여론도 좋지 않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9일 도쿄를 비롯한 19개 지역의 긴급사태 시한을 오는 12일에서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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