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비티 제공UFC 여성 플라이급 코리안 파이터 김지연(32)이 옥타곤 4승에 도전한다.
김지연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UFN) 언더카드 경기에서 영국의 몰리 맥칸(31)과 격돌한다.
'불주먹' 김지연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그는 지난해 8월 UFN에서 알렉사 그라소에 판정패해 종합 격투기(MMA) 통산 9승 2무 3패가 됐다. UFC 전적도 3승 3패에 머물렀다.
UFC에서 좀처럼 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만큼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연승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
김지연은 국내 미디어와 진행된 파이트 위크 인터뷰에서 "내가 신체 조건으로는 우위에 있다. 리치와 풋워크를 이용해서 거리를 두고 스트라이커로서 타격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MMA 통산 10승 4패인 상대 맥칸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부터 승리가 없다. 김지연에게 패한다면 3연패로 옥타곤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맥칸은 "김지연에게 케이지에서 최고의 밤을 선사할 준비가 됐다. 아주 큰 전쟁을 예상하고 있다. 나는 피니시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커넥티비티 제공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랭킹 5위 데렉 브런슨(37, 미국)과 랭킹 7위 대런 틸(29, 영국)이 맞붙는다.
옥타곤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브런슨은 UFC 미들급 1라운드 피니시 최다 기록 보유자다. 2012년 UFC에 데뷔한 브런슨은 이스라엘 아데산야, 로버트 휘태커, 요엘 로메로 등의 미들급 최강자들을 상대한 베테랑 파이터로 MMA 통산 22승 7패를 기록 중이다.
UFC 전 웰터급 챌린저이자 MMA 전적 18번의 승리(1무 3패)를 자랑하는 틸은 10번의 KO승, 2번의 서브미션 승으로 '한 방'있는 실력자다. 틸은 도널드 세로니, 스테판 톰슨 등의 쟁쟁한 실력자들은 잡으며 UFC에서 활약 중이다. 틸은 지난 경기에서 휘태커에 판정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