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뷔전이자 TUF 29 밴텀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리키 털시오스. SPOTV NOW 제공TUF 신예들의 UFC 데뷔전 싸움은 리키 털시오스(28·미국)의 우승으로 끝났다.
털시오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TUF 29 밴텀급 결승전 브래디 히스탠드(22·미국)와 경기에서 3라운드 끝에 판정승(2 대 1)을 거뒀다.
TUF 밴텀급의 결승전이자 UFC 데뷔전이었던 경기에서 승리한 털시오스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주짓수 블랙벨트를 획득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2승 2패가 됐다.
히스탠드는 MMA 통산 6승 2패로 UFC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1라운드 털시오스는 히스탠드의 압박을 버티며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어가며 히스탠드를 상대했다. 털시오스는 그라운드에서는 하위포지션과 상위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파운딩과 관절기 기술을 시도했다. 털시오스는 힘이 빠진 히스탠드에게 손을 들어 보이는 퍼포먼스로 여유를 보였다.
체력을 소진한 두 선수는 2라운드부터 움직임이 다소 느려졌지만 히스탠드는 압박을 유지했고 털시오스는 상대 압박을 역으로 이용하는 전술을 이어갔다.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3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처절했던 리키 털시오스와 브래디 히스탠드의 대결. SPOTV NOW 제공 마지막 라운드는 털시오스가 초반부터 펀치로 압박을 시도했다. 히스탠드는 털시오스의 펀치에 한차례 휘청거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히스탠드는 클린치와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털시오스가 힘으로 이겨내고 스탠딩에서 펀치 싸움을 이어갔다.
히스탠드도 주먹 싸움을 피하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털시오스는 라운드 종료 직전 펀치를 적중시켰고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버저가 울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결국 털시오스는 테이크다운에서 밀렸지만 타격에서 앞섰고 데뷔전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