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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자들 "첫 경선 잡아라"…충청서 주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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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재명 "충청의 사위" 강조하며 균형 성장 공약
이낙연 당원, 전통시장 등 다니며 바닥민심 공략
박용진 "네거티브 갇힌 '못난이 경선'은 이재명, 이낙연 탓"
추미애 30일 충청권 유세…'자가격리' 정세균·김두관은 온라인에 집중

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박용진 의원. 윤창원 기자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박용진 의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본경선 전 마지막 휴일인 29일 첫 경선지역인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일부터 주말 3일을 모두 대전·충남·충북에서 보내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충청지역 공약을 발표한 후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오창 호수도서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 민심을 다졌다.
 
이 지사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기 구축은 물론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겠다며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잘 사는 균형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전날에는 아산 첨단산업단지, 대전 대덕 연구개발 특구에 대한 공약을 제시하며 대통령 취임식을 충청 등 지방에서 여는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국회를 향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입법에 나서달라며 이 법안과 함께 연계 처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에 힘을 실었다.
 
이 지사를 추격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경선 전날인 오는 30일까지 계속 충청에서 표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지역 공약 발표에 신경을 쓴 이 지사와 달리 당원과의 만남, 전통시장 방문 등을 통해 바닥 민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의 윤영찬 정무실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주 연속 충청과 세종을 돌고 있다"며 "대의원과 권리당원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오차범위 내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순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두 경쟁 중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동시에 겨냥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경선이 정책과 비전,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닌 과거와 네거티브에 갇혀 있다"며 "안보와 경제의 비전이 없고 포퓰리즘과 네거티브만 있는 '못난이 경선'이 되고 있는 것은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탓이 크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27일 토론회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공약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오는 30일 천안, 아산, 대전을 찾는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은 온라인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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