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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분유 먹는다…우유 대신 분말에 힘주는 우유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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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조원으로 성장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유회사들, 우유 대신 단백질-칼슘 함유된 기능성 분말 힘주기
매일유업의 분말 칼슘 제품인 골든밀크, 출시 100일만에 100만포 판매 기염…일동후디스, 성인분유 '하이밀크' 내놔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어머니는 정작 본인의 건강은 뒷전이었다.

"다들 겪는 갱년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몸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본인의 나이 60대보다 더 높은 뼈나이 진단을 받았다.

"어머니가 무릎 수술 받으신 이후에는 먹는 것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어른이라 우유를 많이 먹지 않으니 칼슘을 채울 수 있는 다른 제품을 사고 있어요."

어머니를 위해 먹는 칼슘제품을 구매한다는 직장인 조윤수(35)씨같은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유회사들의 무게중심도 우유에서 특정 성분을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매일유업 골든밀크. 홈페이지 화면 캡처매일유업 골든밀크. 홈페이지 화면 캡처
지난 4월 매일유업이 뼈 건강을 위해 출시한 '골든밀크'는 론칭 100일만에 판매량 100만포를 달성하며 소위 '대박'을 쳤다.

28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골든밀크몰의 연령 비율은 20~30대가 39.6%인 반면 40대 이상이 60.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부모님께 선물한다는 후기가 많다"며 "주 소비층은 50대 이상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학교 급식마저 중단되면서 우유 소비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칼슘이나 단백질을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이 유회사들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2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9805억원으로 전년(4조6699억원)보다 6.6% 신장했다. 지난 2015년 2조2294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매년 10%내외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올해에는 규모 5조원을 넘어섰다. 2030년에는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층을 위해 우유를 가공한 칼슘 분말이나 단백질 분말 등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1년만에 순매출 400억원을 달성했으며 월 평균 3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소화가 잘 되는 산양유 단백질을 비롯한 5가지 단백질과 8종의 건강기능성분을 균형 있게 설계한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품이다.
일동후디스 어른용 분유 하이밀크. 일동후디스 제공 일동후디스 어른용 분유 하이밀크. 일동후디스 제공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고탄수화물, 저단백질 섭취 습관과 칼슘, 비타민A 부족 등 노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동후디스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성인분유 '하이밀크'를 지난해 출시했다. '하이밀크'는 하루 1컵으로 간편하게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들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영양식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유아식을 넘어 중장년층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급격한 고령화와 노년층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성인용 영양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도 '더:단백'을 론칭하며 단백질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더:단백'은 더하다, 채우다를 뜻하는 '더'와 '단백질'을 합성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더:단백 드링크 초코'는 출시 3개월 만에 120만개 판매고를 올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우유는 시니어 특화 제품인 '어른용' 치즈 라인을 강화했다. 시니어층을 위한 치즈로, 칼슘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다량 함유된 제품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최근 중장년층의 골격 건강과 근력 유지를 위해 우유 단백질 섭취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고단백 고칼슘 제품인 치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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