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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 전망 석달 만에 2.1%로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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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8%서 8월엔 2.1%로 높여잡아
성장률 전망은 4%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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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4%로 5월 전망대로 유지했지만 물가전망은 2.1%로 0.3%포인트 올려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26일, 우리나라의 올해 GDP 즉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4%로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전망에서는 2월 전망에 비해 1% 포인트 올렸지만 이번에는 그대로 놔뒀다.

한국은행의 경제전망은 석달에 한번씩 수정하거나 유지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한은은 보고 있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따라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도 백신접종 확대와 추경집행 등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은 보고 있다. 이에따라 금년중 성장률도 5월 전망과 같은 4%대를 나타낼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지속과 서비스 가격 상승폭 확대 등으로 2% 중반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 나갔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초반을 나타낸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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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런 가운데 일반인들의 기대인플레이션률이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며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치 1.8%를 상회하는 2%대 초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승한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한은은 집계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확대됐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것으로 한은은 봤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완화정도의 추가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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