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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노조 파업, 글로벌 물류 재앙 온다"…노사합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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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항만 업계 "실제파업 들어가면 부산한 신항도 '올스톱'된다"

HMM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의 파업이 가시화되자, 부산지역 항만업계가 글로벌 물류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노사 합의를 촉구했다. HMM제공HMM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의 파업이 가시화되자, 부산지역 항만업계가 글로벌 물류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노사 합의를 촉구했다. HMM제공HMM해원연합노조의 파업이 가시화되자, 부산지역 항만업계가 글로벌 물류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 목소리로 노사 합의를 촉구했다

특히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글로벌 물류에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상의 핵폭탄급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 대표 A씨는 "HMM노조의 파업은 단순한 1개 기업의 파업이 아니다. HMM은 글로벌 3대 선사 해운동맹인 '디얼라언스'소속이어서 HMM이 멈추면 디얼라인언스 소속 수백 척의 선박이 올스톱된다"고 밝혔다.

A씨는 "그렇게 되면 '디얼라이언스'뿐만 아니라 다른 해운동맹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전세계 해운이 마비되는 핵폭탄급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다"고 우려했다.

또다른 터미널 운영사 B부장은 "HMM노조의 파업은 올해 발생한 수에즈운하 사태와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항만 폐쇄 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장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B부장은 "역사적으로 보면, 글로벌 해운동맹 소속 거대 선사가실제 파업에 들어간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며 "노사가 결국 합의를 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부산항만공사 글로벌사업단 이응혁 부장은 "가뜩이나 전 세계적으로 선복 부족으로 선사들이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으로 가는 건 자멸"이라며 "외신이 단 한줄도 보도하지 않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MM해원연합노조의 파업움직임에 HMM이 주로 기항하는 부산항 신항 터미널 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파업을 할 경우 수출입 물류 대란은 물론 부산항 신항 에이치엠엠 피에스에이 신항만(HPNT와 한진부산컨테이너 터미널(HJNC)등 터미널 운영사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HMM은 70척의 컨테이너선과 30척의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는데,부산항 신항 HPNT에서 연간 70~8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또 HJNC와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에서도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HMM해원연합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이들 3개 터미널에서는 HMM의 수출입 물동량 하역과 선적작업이 올스톱 될 수 있다.

부산지역 해양항만업계 관계자는 "HMM노조 역시 파업에 들어갈 마음이 없을 것이다. 채권단을 설득하려는 벼랑 끝 전술로 보인다"며 원만한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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