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공식 엠블럼. 페퍼저축은행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팀명을 'AI PEPPERS'로 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새 팀명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AI PEPPERS'의 AI는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최고의 배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며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경기 전술 및 배구단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팀명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배구단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와의 동행을 뜻한다며 지난해 광주시가 AI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AI 중심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선포한 의미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엠블럼은 배구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모티브로 했다. 엠블럼은 페퍼저축은행을 상징하는 빨간색 배구공 안에 디지털 데이터 네트워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상단에는 페퍼저축은행, 하단에는 광주광역시의 영문 명칭을 새겼으며 중앙에는 'AI PEPPERS' 로고를 배치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년 만에 탄생한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김형실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와 함께 이한비, 이현, 지민경, 최가은, 최민지, 하혜진, 구솔을 선수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