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최지만.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0)이 장타와 선취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0 대 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1사에서 최지만은 상대 우완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10호 2루타.
이어 최지만은 완더 프랑코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오스틴 메도스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최지만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그러나 2회초 수비에서 얀디 디아스와 교체됐다. 구단에 따르면 최지만은 왼쪽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느꼈다. 2루타를 날린 뒤 주루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2루타로 최지만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2할5푼까지 올렸지만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선제 득점 속에 9 대 0 완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