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고무보트와 충돌…동해안 스쿠버다이빙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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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속초·고성서 안전사고 2건
해경, 안전수칙 준수 등 주의 당부

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하고 있는 해양경찰. 속초해양경찰서 제공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하고 있는 해양경찰.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동해안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중 안전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속초 영금정 인근 해상과 고성 봉포항에서 수중레저활동인 스쿠버다이빙 중 응급환자 2명이 발생해 구조·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속초 동명동 영금정 북동방 약 1.2㎞ 해상에서 A(52·서울)씨가 스쿠버다이빙 중 수심 26m에서 호흡이 어려워 급상승하게 돼 숨이 가쁜 상태라는 응급환자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구조대와 속초파출소 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A씨를 안전하게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당시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쯤 고성 토성면 봉포항에서는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던 B(30대·서울)씨가 항내에서 이동중이던 고무보트와 충돌해 후두부쪽 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수중레저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스쿠버다이빙은 철저한 장비점검은 물론 개인의 건강상태, 체력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게 실시해야 한다."면서 "안전한 수중레저활동을 위해서는 스쿠버다이빙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속초해경은 주말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예보됨에 따라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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