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3 대 2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IA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KIA가 후반기 상승세를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었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3 대 2 역전승을 거뒀다. 0 대 2로 뒤진 7회말 3점을 몰아치며 뒤집었다.
후반기 8경기 4승 3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KIA는 35승 44패 3무, 승률 4할4푼3리로 38승 47패 1무, 승률 4할4푼7리의 8위 롯데와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만 뒤진 9위다.
좌완 선발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장현식과 정해영이 8, 9회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7회 응집력을 뽐냈다. 최형우는 0 대 2로 뒤진 7회말 천금의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김민식이 상대 세 번째 투수 김태훈으로부터 역전 1타점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kt는 롯데와 사직 원정에서 5 대 4로 이겨 1위를 질주했다. 2위 LG는 창원 원정에서 NC에 3 대 8로 지면서 kt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SSG를 3 대 2로 누르고 2위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따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호세 피렐라는 동점 2점포를 날리며 시즌 22호로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최하위 한화를 9 대 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