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 손흥민의 EPL 7번째 시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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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7번째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시작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4일(한국시간) 브랜트포드-아스널전을 시작으로 2021-2022시즌의 막을 올렸다. 손흥민의 첫 경기는 16일 새벽 1시 맨체스터 시티전이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을 7위로 마쳤다. 손흥민 입단 후 6시즌 동안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손에 넣지 못했다. 새로 출범하는, 유럽대항전 3부리그 격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나선다.

토트넘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후 공석이었던 사령탑 자리에 누누 산투 감독을 앉혔다. 2020-2021시즌 울버햄프턴을 이끌고 13위를 기록한 감독이다.

전력에 변화도 있었다. 임대 후 맹활약했던 개러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에리크 라멜라가 이적했다. 대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리안 힐이 새롭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큰 변화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유로 2020 종료 후 이적설에 휘말렸다. 예정된 토트넘의 코로나19 검사일에도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후 케인은 "훈련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산투 감독 역시 "맨체스터 시티전에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케인은 여전히 이적을 꿈꾸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억2700만 파운드(약 205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번이나 차지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독식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새 팀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BBC의 예상 순위는 6위. 역시 케인의 잔류 여부가 관건이다. BBC는 "케인이 잔류한다면 6위는 다소 박한 예측"이라고 강조했다.

7번째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 총 22골 1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시즌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맡으면서 4경기 3골 4도움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이적을 추진하는 케인과 달리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재계약했다. 케인과 마찬가지로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600만원)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서 행복하다"면서 "언젠가 은퇴하고 토트넘을 떠나겠지만, 토트넘에서 꼭 좋은 모습으로 승리하는, 우승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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