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넘었지만 울산에 막힌 양주시민, FA컵 여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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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무릎을 꿇은 양주시민축구단 선수. 대한축구협회 제공경기 종료 후 무릎을 꿇은 양주시민축구단 선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태풍이 된 세미프로의 반란이 두 번째 '현대'에 막혔다.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양주시민)이 '아시아 챔피언' K리그1 울산 현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파란을 마무리했다.
   
양주시민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울산에 0 대 2로 졌다.
   
양주시민은 1라운드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 2라운드 K3리그 경주 한수원, 3라운드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차례대로 꺾으며 FA컵 돌풍을 예고했다.
   
전북 현대와 FA컵 16강전 후 양주시민은 태풍으로 변했다. 

양수시민은 지난 5월 26일 전북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10 대 9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이자 FA컵 '디펜딩 챔피언'이 세미프로 구단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생계나 기타 여건 등으로 온전히 축구만 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지만 양주시민은 당당하게 8강에 오르며 울산 현대전 기적을 예고했다.
   
울산 현대전에 나선 양주시민축구단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울산 현대전에 나선 양주시민축구단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팀이자 현 K리그1 선두인 울산의 벽은 높았다. 양주시민은 황정현, 김여호수아, 윤도하 등 빠른 공격수를 투입해 울산의 뒷문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울산 윤일록에 선제골을 내준 뒤 김진현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여정을 마쳤다.
   
그러나 양주시민은 두 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내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울산 홍명보 감독도 양주시민이 우수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양주시민의 탈락으로 FA컵 4강은 K리그1·2팀이 오르게 됐다.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를 1 대 0으로 격파한 전남 드래곤즈(K리그2)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대구FC는 강원FC와 맞붙는다.
   
울산과 전남, 강원과 대구의 FA컵 4강전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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