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건강보험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4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보장성 추가 강화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려는 정부의 노력과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건강보험이 보건의료의 버팀목으로 기능한 측면 등을 돌아보며, 보장성 강화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7월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2주년 성과보고대회에서 "'문재인케어'는 건강보험 30년 성과와 한계 위에서 전 국민 전 생애 건강보장을 위해 태어났다"며 "국민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국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가족의 내일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고대회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성과를 보고한다. 이때 난임 시술, 아동 충치 치료, 중증 치매 환자 치료 등 3천 7백만 명의 국민들의 약 9조 2천억 원의 가계의료비 부담을 경감한 세부적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정권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입은 국민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구순구개열 교정치료, 중증 아토피로 어려움을 겪다 보장성 강화로 도움을 받은 분들과, 중증 암(림프종)을 이겨내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 동메달을 딴 인교돈 선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사례발표에 이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가의 시술 본인부담 완화, 저소득층과 중증소아 지원, 임플란트 급여 확대 등 향후 보장성 강화 정책방향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보고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영상으로 참석자들의 보고와 발표를 청취하게 된다.